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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의 산책여행

🌄 3월의 체르마트 - 황금 마터호른(마테호른)을 마주할 시간과 장소

by sunnyd-story 2026. 2. 6.

빙하특급을 탔기에 체르마트에 왔고
체르마트에 왔기에 마터호른(마테호른)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계획했던 체르마트가
이렇게 좋을 줄은 몰랐습니다.
 
안녕하세요.
여전히 여행을 꿈꾸는 엄마 Sunny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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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 and SunnyD
9살 아미와 46세 엄마의 느린 스위스 여행 일기 Day 6
2024년 3월 22일 — 체르마트의 황금 마테호른

1. 🥚 체르마트에서의 첫 아침 — 정겨운 산장 같은 호텔과 눈 쌓인 마당

이 호텔의 방은 넓지는 않았지만 따뜻하고 아늑했고,
넉넉한 테라스가 있었습니다.
창을 열고 테라스로 나가면 쌀쌀한 공기와 함께 
이름을 알 수 없는 알프스의 설산이
우리와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테라스에 앉아 설산을 바라보며 마시는
따뜻한 차 한 잔.
차가운 공기마저 낭만으로 느껴졌습니다.

체르마트 알프벨(알푸벨) 호텔 테라스에서 보이는 체르마트의 첫 아침 풍경
체르마트 알프벨(알푸벨) 호텔 테라스에서 보이는 체르마트의 첫 아침 풍경

 
호텔 조식은 가정집처럼 소박하고 담백했습니다.
달걀찜기에서는 물방울이 맺힌 채
달걀이 천천히 쪄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달걀을 넣어두고
눈 덮인 마당이 보이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식사를 마친 뒤 식당 테라스로 나가
그 눈 위를 살포시 걸어보았습니다.
아침부터 체르마트를 배경으로
아미의 사진을 마음껏 찍었습니다.

아침마다 먹었던 따뜻한 찐 달걀, 체르마트 알프벨 호텔 레스토랑 테라스에서 나갈 수 있는 눈 쌓인 마당에서.
아침마다 먹었던 따뜻한 찐 달걀, 체르마트 알프벨 호텔 레스토랑 테라스에서 나갈 수 있는 눈 쌓인 마당에서.


2. 🌅 황금 마테호른 — 시간과 장소

체르마트는 마을 자체가
마터호른 전망을 중심으로 형성된 곳이라
시야가 트인 곳이라면 어디서든 산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기다리는 순간 —
황금 마터호른(Golden Matterhorn).
저 역시 그 순간을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아침 저는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조금 아쉬운 마음으로 다음 여행자를 위해 정보를 정리해 봅니다.


⏰ 3월 체르마트 일출 시간 (3월 중순 기준)

  • 일출 시각: 오전 6시 30분 전후
  • 골든타임: 일출 직후 약 10~20분 (정말 찰나예요!)
  • 준비 시간: 오전 6시 10분경 (산 정상에 햇빛이 먼저 닿기 때문입니다.)
  • 주의 사항: 3월의 아침은 매우 춥습니다. 옷을 단단히 챙겨 입으세요!

산악 지형에서는 햇빛이 정상에 먼저 닿기 때문에
마을보다 더 이른 시간부터 색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 황금 마테호른 명소

고르너그라트 (Gornergrat)

  • 가장 유명한 전망 포인트
  • 마터호른 정면 조망
  • 첫차 일정으로 많이 방문

리펠베르크 / 리펠알프 (Riffelberg / Riffelalp)

  • 비교적 접근 쉬움
  • 설산 풍경과 함께 감상 가능

리펠제 (Riffelsee)

  • 호수 반영 사진 명소
  • 바람 없는 날 특히 아름다움

체르마트 마을 전망 포인트

  • 이동 없이 감상 가능
  • 호텔 발코니, 마을 전망대 등

📍 마을에서 보기 좋은 황금 마테호른 명소

황금 마터호른은
꼭 산 위로 올라가지 않아도
체르마트 마을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 키르히브뤼케 다리(Kirchbrücke): 마터호른이 정면으로 보이는 최고의 뷰 포인트.
  • 힌터도르프(Hinterdorf) 거리: 전통 목조 건물과 마터호른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
  • 호텔 발코니: 가장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방법! (예약 시 뷰 확인은 필수겠죠?)

동쪽 하늘이 밝아진 뒤
마터호른 정상 색이 변하는 순간을
조용히 바라보는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순간을 특별한 장소에서
맞이하는 것도 의미 있겠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이 방법이 더 편안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에 다시 이곳을 찾게 된다면
그 조용한 황금빛 아침을
놓치지 않고 만나보고 싶습니다.


3. 🍫 체르마트 골목 산책 — 키르히 다리에서 마테호른을 만나다

당장 산악열차를 타고
고르너그라트에 올라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 순간들을 하나씩 꺼내듯 천천히 마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제 산 초콜릿을 주머니에 넣고
먼저 체르마트 골목 산책을 나섰습니다.
 
목적지는
마터호른 뷰포인트로 유명한
키르히다리( 키르히브뤼케 Kirchbrücke).
 마을 어디에서나 산이 보인다고는 하지만
모든 곳에서 완벽히 보이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빨리 보고 싶으면서도
또 너무 빨리 보고 싶지는 않은 마음.

 
괜히 더 천천히 걸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말,
빨간 마차와 마부,
골목 풍경,
성당의 뾰족한 첨탑.
모든 것이 이 마을과 잘 어울렸습니다.

체르마트의 골목에서 만난 빨간 마차와 마테호른 박물관과 세인트 모리셔스 교구성당의 시계탑
체르마트의 골목에서 만난 빨간 마차와 마테호른 박물관과 세인트 모리셔스 교구성당의 시계탑

 
마테호른 박물관 앞을 지나서
세인트 모리셔스 교구성당을 지나
비스파 강 위의 작은 다리,
키르히다리에 도착했습니다.

알프벨 호텔에서 키르히다리까지 걸어가 볼께요 (경로)~
 

호텔 알푸벨 to 키르히다리

 

www.google.com

 
그 시각,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미와 둘이서 온전히 그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구름을 걸친 마터호른이 보였습니다.
사진으로 수없이 보았던 그 모습.
우리는 신나게 사진으로
마터호른과 그날의 모습을 남겼습니다.

체르마트 키르히 다리에서 바라본 마터호른, 그 속의 엄마와 딸

 
구름은 쉽게 정상 끝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괜찮았습니다.
쉬우면 재미없죠.
 

결국에는 보게 될 테니까요.

 


🏠 숙소 정보: 체르마트의 포근한 베이스캠프

구분 상세 정보 비고
숙소명 호텔 알프벨 (Hotel Alphubel) 산장 스타일의 숙소
주소 Brantschenhaus 7, 3920 Zermatt, Switzerland 역에서 도보 이동 가능
예약처 부킹닷컴 (Booking.com)  
숙박 기간 2024년 3월 21일 ~ 23일 (2박) 조식 포함
총 결제 금액 CHF 410 약 632,937원(2024년 3월 환율기준)
솔직 후기 체르마트 물가 대비 만족스러운 선택. 소박하고 담백한 조식이 일품이며, 푸근한 스위스 산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음. 아이와 머물기에 안전하고 쾌적함

 

체르마트 호텔 알프벨(알푸벨 호텔) (Hotel Alphubel) 예약 및 정보 확인
 

Hotel Alphubel, 체르마트, 스위스

In a central location in Zermatt, 200 metres from the Gornergrat Mountain Railway and Zermatt Train Station, Hotel Alphubel offers a garden.

www.book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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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마트 고르너그라트 산악열차 - 해발 3,089m의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산악열차를 타고고르너그라트(Gornergrat)에 올라아미는 오후 내내 눈 위를 뒹굴며 놀았습니다.해발 3,089m의 고르너그라트에서마테호른의 온전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여전히 여행을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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