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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글래시어 익스프레스 예약 및 쿠어-체르마트행 탑승 후기-스위스 기차 여행

by sunnyd-story 2026. 2. 2.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하얀 여행,

글래시어 익스프레스(Glacier Express).

눈처럼 머릿속도 하얗게 되는 마법.
아무 생각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 생각을 할 수 없어서 좋았던 시간이라고
이 여행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그 시간만큼은
눈처럼 하얘져도 된다고
기차가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전히 여행을 꿈꾸는 엄마 블로거 SunnyD입니다.

 

이전 글 보기 👉

🏔️스위스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탑승 후기 - 티라노에서 쿠어까지

 

🏔️ [일기] 느린 스위스 여행 Day4: 베르니나 익스프레스를 타고 스위스로

베르니나 익스프레스를 타고 티라노에서 쿠어까지알프스를 넘는 4시간 여정 기록.9살 아이와 함께한 느린 스위스 여행 Day4 일기. Ami and SunnyD9살 아미와 46세 엄마의 느린 스위스 여행 일기2024년 3

sunnydstory.com

Ami and SunnyD
9살 아미와 46세 엄마의 느린 스위스 여행 일기 Day 5
2024년 3월 21일 — 눈처럼 머리 속도 하얘지는 마법 기차를 타고

 

1. 🏔️ 창밖의 거대한 인사가 깨운 스위스의 아침

어젯밤에는 어두워서 보이지 않았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여기 스위스야” 하고 말해주는 듯
거대한 산이 창밖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쿠어 호텔 - 머큐어 츄르 시티 웨스트(Mercure Chur City West) 창밖으로 펼쳐진 스위스 첫 아침 풍경
쿠어 호텔 - 머큐어 츄르 시티 웨스트(Mercure Chur City West) 창밖으로 펼쳐진 스위스 첫 아침 풍경

 

정말 스위스구나, 여기.
나는 또 한 번 심장이 쿵.

 

아미를 깨우기 전,
진한 캡슐커피 한 잔을 내려
차가운 공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산을 바라보며
잠시 스위스의 아침을 혼자 누렸습니다.

 

이내 아미를 깨워 준비를 시키고,
저는 호텔 앞 Coop 마트
아침 먹을거리를 사러 다녀왔습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스위스 여행은 Coop에서 시작해서
Coop으로 끝난다’는 말이
이토록 정확한 말이라는 걸요.

스위스 Coop 마트 음식들, 여행 내내 가장 많이 먹었던 Coop 스시, 샐러드 그리고 원없이 먹었던 에비앙 생수
스위스 Coop 마트 음식들, 여행 내내 가장 많이 먹었던 Coop 스시, 샐러드 그리고 원없이 먹었던 에비앙 생수


2. 🚞글래시어 빙하 특급 열차를 탈 시간 — 마법에 걸릴 시간

호텔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어제 도착했던 쿠어 역,
베르니나 익스프레스와 같은 역이었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한 덕분에
기차역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편의점 구경도 하며
여유롭게 글래시어 익스프레스를 기다렸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글래시어 빙하 특급을 탄다는 사실이
기다리는 시간마저 설레게 했습니다.

기차 시간표 앞에서, 쿠어 기차역에서 글래시어 기차를 기다리며 먹은 아이스크림, 글래시어 우리 좌석의 테이블세팅
기차 시간표 앞에서, 쿠어 기차역에서 글래시어 기차를 기다리며 먹은 아이스크림, 글래시어 우리 좌석의 테이블세팅

 

나와는 상관없을 줄 알았던
**마터호른(Matterhorn, 마테호른)**까지.

 

몇 년 전 가족 여행 때
우연히 머물렀던 피에쉬(Fiesch).
오늘, 그 마을을
글래시어 익스프레스를 타고 지나간다는 생각에
이유 없이 마음이 벅차올랐습니다.


3.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6시간 — 글래시어 익스프레스 2코스 식사

🕰 12:14 쿠어 출발 → 18:10 체르마트 도착

드디어 출발했습니다.
6시간의 하얀 마법 속으로.

 

창밖에는
끝없는 산이 나타났다가
어느새 끝없는 눈뿐이었습니다.

 

굳이
저것이 무엇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알아야 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천천히 달리는 기차 안에서
그저 창밖만 바라보고 있어도
더 천천히 가도 괜찮을 것 같았던 시간.

 

아무 생각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 생각을 할 수 없게 되는 시간.

 

세상의 눈을 다 본 것 같았고,
몇 년 치 눈을
한 번에 본 것 같았습니다.

 

어떤 마을에서는

아미 또래 아이들이 스키를 타러 가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글래시어 빙하 특급 열차 안에서 보이는 풍경들, 한폭의 그림들
글래시어 빙하 특급 열차 안에서 보이는 풍경들, 한폭의 그림들

 

이쯤이면… 피에쉬일까.
지도를 자꾸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그곳에는
우리 가족의 소중한 기억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마을에서 보았던
빨간 기차.
이제는 그 빨간 기차 안에서
그 시절을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 글래시어 익스프레스 2코스 식사

출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미리 예약해 둔 식사가 나왔습니다.

 

점심시간과 겹치기도 했고,
아미에게 이런 경험을
한 번쯤은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둘이서 조금 특별한 기분도 내고 싶었고요.

 

음식이 나오기 전
테이블 세팅만 되어 있는데도
이상하게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흔들리는 기차 안에서
콜라로 짠— 하고 웃어보는 시간.

 

메인 요리는
우리 입에 아주 잘 맞지는 않았지만,
수프와 디저트는 맛있었습니다.
그것으로 충분했습니다.

글래시어 빙하 특급에서 먹는 2코스 만찬
글래시어 빙하 특급에서 먹는 2코스 만찬


🚞 글래시어 익스프레스 좌석 비교 (쿠어 → 체르마트)

※ 좌석 예약은 필수입니다.
유효한 열차 티켓 + 좌석 예약이 모두 있어야 탑승 가능.

1️⃣ 좌석 구조 & 공간감

구분1등석2등석
좌석 배치 2+1 2+2
좌석 폭 넓음 보통
다리 공간 매우 여유 보통
장시간 체감(개인차) 훨씬 편안 다소 답답하게 느낄 수 있음.

👉 6시간 이상 이동이라 체감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2️⃣ 창문 & 전망

  • 파노라마 창은 동일
  • 1등석은 좌석 간격 덕분에 사진 촬영이 훨씬 편함

3️⃣ 분위기

  • 1등석: 조용하고 차분
  • 2등석: 관광열차 분위기, 상대적으로 소음 있음

4️⃣ 식사 & 서비스

  • 메뉴 구성 동일
  • 1등석이 서빙과 응대가 조금 더 여유로움

✔ Swiss Travel Pass / Eurail 보유자도 좌석 예약 필수
✔ 예약은 약 93일 전부터 가능

 

글래시어 익스프레스 좌석 예약 정보
 

Glacier Express Shop Entry: Tickets and seat reservations

Group reservations and information for business clients at the Glacier Express. Explore our exclusive offers.

www.glacierexpress.ch


4. 🌙 반짝이는 체르마트의 밤, 그리고 낭만 - 스위스 여행에서 중요한  Coop 마트

18시 10분,
우리는 체르마트에 도착했습니다.

 

3월 중순의 체르마트는
아직 완전히 어둡지 않았고,
거리는 생각보다 활기찼습니다.

 

이 기분은…
마치 크리스마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기차역에서 숙소까지는
걸어서 이동할 수 있었고,
구글 지도로 충분히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짐을 풀고
더 늦기 전에 저녁을 먹기 위해
우리는 또다시 Coop 마트로 향했습니다.

 

체르마트의 마트는
관광객들로 가득했고,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아미야, 스위스 달걀은 왜 이렇게 알록달록할까?”
“엄마, 부활절이라 그럴걸?”
“아— 그렇구나.”

 

마터호른(마테호른)이 그려진 초콜릿도
하나 챙겼습니다.
여기서는 필수니까요.

 

쌀쌀한 공기,
습기를 머금은 밤공기,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체르마트의 불빛.

 

이렇게 낭만적인 스위스의 밤이
또 하나 쌓였습니다.

반짝이는 체르마트의 밤, 그리고 낭만
반짝이는 체르마트의 밤, 그리고 낭만


💰 오늘의 지출 기록 (2인 기준)

2024년 3월 환율 및 현지 물가 기준

항목 상세 내용 금액 (CHF) 환산액 (약)
교통 & 식사 글래시어 익스프레스 좌석예약 + 2코스 식사 (2인 CHF 84) = CHF 182.54 사전 예약  
열차 내 간식 글래시어 익스프레스 내 콜라 구매 6.5 약 10,000원
아침 식비 쿠어 Coop 마트 (아침거리) 32.0 약 49,500원
저녁 식비 체르마트 Coop 마트 (저녁거리) 31.2 약 48,000원
간식 아이스크림 3.2 약 5,000원
세금 체르마트 호텔 도시세 (2박분) 8.0 약 12,400원
합계   80.9 약 124,900원

 

🏠 숙소 정보: 체르마트의 포근한 베이스캠프

구분 상세 정보 비고
숙소명 호텔 알프벨 (Hotel Alphubel) 산장 스타일의 숙소
주소 Brantschenhaus 7, 3920 Zermatt, Switzerland 역에서 도보 이동 가능
예약처 부킹닷컴 (Booking.com)  
숙박 기간 2024년 3월 21일 ~ 23일 (2박) 조식 포함
총 결제 금액 CHF 410 약 632,937원(2024년 3월 환율기준)
솔직 후기 체르마트 물가 대비 만족스러운 선택. 소박하고 담백한 조식이 일품이며, 푸근한 스위스 산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음. 아이와 머물기에 안전하고 쾌적함

 

체르마트 호텔 알프벨 (Hotel Alphubel) 예약 및 정보 확인 
 

★★ 호텔 알푸벨, 체르마트,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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