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밀라노에서 9살 딸과 46세 엄마가 보낸 짧지만 알찬 하루 여행기.
유럽 여행 중 아이와 함께 경험한 호텔, 아침식사,
지하철 타기, 자판기 미션까지의 생생한 일기.
안녕하세요.
여전히 여행을 꿈꾸는 엄마 블로거 Sunny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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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에서 밀라노 이동 후기: lot 항공 유럽간 이동과 밀라노 공항버스 로 첸트랄레역까
바르샤바에서 밀라노까지 이어진 모녀 극기훈력 같았던 유럽 여행의 긴 하루.공항 이동, 기다림, 만남, 그리고 도착까지 아주 현실적인 유럽 여행기를 기록했습니다. 안녕하세요.여전히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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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 and SunnyD
9살 아미와 46세 엄마의 느린 스위스 여행 일기 Day 3
2024년 3월 19일 — 아름다운 밀라노, 그리고 우리만의 속도
1. 🥐 낯선 도시에서의 달콤한 아침
바르샤바에서 밀라노로 도착했던 어제는
정말 극기훈련 같았던 하루였습니다.
다행히 묵었던 **‘NYX Hotel Milan’**의 첫날밤은 참 편안했습니다.
느지막이 눈을 뜨며 생각했습니다.
“내가 밀라노에 있네?”
이렇게 하루하루 깨어나는 순간들이 꿈같았습니다.

아침을 먹기 위해 레스토랑으로 내려갔는데
밤에 도착해서 몰랐던 이 호텔의 크기와 고급스러움에 새삼 놀랐습니다.
레스토랑도 넓고 음식도 다양하고 수준도 꽤 높았습니다.
하지만 저와는 다르게…
“여긴 내가 먹을 게 별로 없어…”
라며 시큰둥한 아미.
이렇게 다양한데 먹을 게 없다니! 😅
고급스러운 메뉴와는 달리
결국 아침은 아주 간단히 먹었습니다.
유럽 온 지 겨우 3일 만에 한국 음식이 그립다니…
아… 낭만도 없는 녀석.
2. 📱 아직은 유럽보다 친구가 더 좋은 아미에게 - 나의 욕심이 아니길.
문득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저는,
제가 어린 시절 하지 못했던 것,
누군가를 보며 부러워만 했던 것,
그때는 할 수 없었던 그것들을
아이의 손을 잡고 대신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일 이 여행이,
정작 스마트폰과 학교 친구들이 더 좋은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어떤 의미로 남을지
내내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은 피곤해서
성(성 아니고 대성당! 😂 비슷하긴 해!)에 가기 싫다며
시무룩한 아미의 마음을 환기시키기 위해,
호텔 로비의 축구 게임기 앞에 섰습니다.
한참을 신나게 게임을 하고,
감각적인 호텔 구석구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미가 좋아하는 편집 기술로 사진을 예쁘게 꾸미고 시간을 보내며
한껏 칭찬을 해주었지요.

어느덧 아이의 얼굴에 다시 생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의 기분을 살피고 눈높이를 맞추는 것,
그것이 이번 '느린 여행'의 가장 중요한 일정임을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3. 💧 밀라노 지하철에서 ‘자판기 물 구매’ 미션 성공
밀라노 일정은 사실상 오늘 하루뿐.
그래서 **밀라노 대성당(Duomo di Milano)**의 테라스와 광장만 보기로 했습니다.
두오모 광장으로 가기 전에 우리는 먼저
첸트랄레 역에 들렀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기차를 탈 때,
승강장의 찾아 헤매지 않도록 미리 위치를 알아두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지하철역으로 갔습니다.
지하철 티켓머신에서 티켓 구매는 한 번에 성공!
이건 별문제 없이 잘 넘어갔습니다.
승강장으로 향하던 길, 자판기를 보자
아미가 갑자기 물이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물이 진짜 먹고 싶어서였을까
자판기를 이용해보고 싶어서였을까요.
사실 전날 바르샤바 공항에서는 실패했거든요!
지하철역 자판기에서 물 구매하기.
물은 비쌌지만
자판기에서 물을 사보고 싶은 것 같아서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번호를 누르고 동전을 넣었습니다.
돈도 안 들어가고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한참을 보던 아미가 침착하게
동전을 꺼내 다시 넣었더니
동전이 또로록~ 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정적... 아... 내 2유로..
돈을 날렸나 싶어 당황하던 찰나,
아미가 다시 번호를 누르자
줄이 움직이더니 콩! 하고 물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뚜껑이 안 밀려요.. 😂
힘껏 밀면 부서질까 봐 어찌나 조심스럽던지.
결국 지나가던 할아버지께 바디랭귀지로 도움 요청했고
할아버지가 손을 쑥 밀어 꺼내 주셨습니다.
이탈리아 자판기는 이렇게 정리됩니다.
이탈리아 자판기 물 구매 방법
- 동전을 넣는다
- 번호를 누른다
- 커버를 아주 힘껏 밀어 꺼낸다
그렇게 티켓 구매 + 자판기 물 구매 + 지하철 탑승까지
한 번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는 **아미의 공이 80%**였습니다.

🏠 숙소 정보: 밀라노에서의 안식처
| 구분 | 상세 정보 | 비고 |
| 숙소명 | NYX Hotel Milan by Leonardo Hotels | |
| 주요 위치 | Piazza Quattro Novembre 3, 20124 Milano | 첸트랄레 중앙역 도보 5~10분 |
| 예약처 | 부킹닷컴 | |
| 숙박 기간 | 2024년 3월 18일 ~ 20일 (2박) | 조식 포함 |
| 총 결제 금액 | € 358.20 (약 612,000원) | 별도 세금 현장 결제 |
| 솔직 후기 | 역과 가까워 늦은 도착/이른 출발 시 최적 | 현대적인 분위기의 객실 |
NYX Hotel Milan by Leonardo Hotels 예약 및 정보 확인
★★★★ NYX Hotel Milan by Leonardo Hotels, 밀라노,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NYX Hotel Milan by Leonardo Hotels는 내부 정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www.book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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