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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의 산책여행

🏔️인터라켄 여행, 그냥 걷고 먹고 바라본 하루:동네 산책 · 한식당 미나리 · 알프스 뷰 호텔 후기(스위스 여행 거점 도시)

by sunnyd-story 2026. 3. 23.

비록 저희는 많은 여행자들이 바라고 바라는 이 인터라켄 Interlaken

마치 살던 곳처럼 동네산책하고 식당 가서 밥 먹고 호텔 마당에서 한가로이 짧은 시간을 보냈지만,

스위스의 지도를 보면 인터라켄 Interlaken의 위치가 스위스의 중앙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라켄 지역 주위만으로도 볼거리가 넘치지만 인터라켄에 숙소를 잡으면,

스위스의 자연과 도시 어디든 갈 수 있는, 연결 교통과 거리가 자유로운 '스위스 여행의 거점도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여전히 여행을 꿈꾸는 엄마 Sunny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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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귀족처럼 떠나는 몽트뢰에서 인터라켄까지, 스위스 골든패스 벨 에포크 기차 여행 ↗

 

👒유럽 귀족처럼 떠나는 몽트뢰에서 인터라켄까지, 스위스 골든패스 벨 에포크 기차 여행

몽트뢰에서 인터라켄으로 향하는 길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었습니다.레만호를 뒤로하고 산악지대로 들어서자 풍경은 점점 깊어집니다.환승을 한 번 거쳐 도착한 인터라켄 동역은 또 다른 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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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 and SunnyD

9살 아미와 46세 엄마의 느린 스위스 여행 일기 Day 8

2024324우리 동네 같은 인터라켄 동네산책과 스위스 45,000원짜리 한식.

 

1. 🏔️저기가 융프라우요흐(융프라우) Jungfraujoch에요?

몽트뢰에서 시작된 낭만적인 시간 여행은 인터라켄 서역 Interlaken West에서 끝났습니다.

이제 현실로 돌아갈 시간. 그 시간은 꽤나 쌀쌀하더군요..

인터라켄 서역에 내리니 체르마트보다 쌀쌀한 공기와 부슬부슬 내리는 비.

역에서 호텔까지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지만 괜히 비 맞아 감기라도 걸릴까 봐 한 정거장이지만 버스를 탔습니다.

(트래블 패스로 버스비 무료)

 

인터라켄 서역에서 호텔 보시트 스위스까지 경로 확인
 

Interlaken West to 호텔 보시트

 

www.google.com

 

오후 2, 조금 일찍 호텔에 도착했지만 이른 체크인을 해주었습니다.

호텔 라운지에 티타임이 준비되어 있으니 와서 먹으라고 안내해 주었습니다..

배가 무척 고팠던 아미와 저는 짐을 방에 던져두고 얼른 내려갔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겠다고 전날 미리 사두었던 문어샐러드는 입에 맞지 않아 먹지 못했고

슈피츠 Spiez역의 과자자판기에서 산 감자칩만이 배 속에 있었거든요.

 

세상에 이렇게 따뜻하고 향긋한 라운지라니.

따뜻한 차와 부드러운 카스텔라를 한 접시 들고 창가 앞의 예스러운 테이블에 가 앉았습니다.

티타임 호텔 라운지 풍경, 차와 카스텔라-Hotel Beausite Interlaken
티타임 호텔 라운지 풍경, 차와 카스텔라-Hotel Beausite Interlaken

창밖으로는 그림처럼 알프스 풍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창밖 멀리 보이는 눈 덮인 웅장한 산을 보며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어기 보이는 산이 '융프라우'?" (정확한 명칭은 융프라우요흐예요)

"%$%*&@"

"아하... Ok~ Thank you~ ^^"

아마도 "저기 저 산 너머 어디쯤이야.."라고 저는 알아들은 척.. 짐작해 봅니다.

그래서 그 산의 정체는 지금도 알 수 없습니다.

호텔 룸의 창과 라운지 창 밖으로 보이는 알프스 풍경-Hotel Beausite Interlaken
호텔 룸의 창과 라운지 창 밖으로 보이는 알프스 풍경-Hotel Beausite Interlaken

 

융프라우요흐 Jungfraujoch - Top of Europe 공식홈페이지 여행정보 확인
 

융프라우요흐 | 스위스관광청

유럽의 지붕인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에 오르는 것은 스위스 여행의 정점을 찍는 것을 의미한다.

www.myswitzerland.com

 

 


2. 🚶‍♀️인터라켄 동네 산책 - 드라큘라 백작을 찾아서 🏰

Hotel Beausite Interlaken 풍경
Hotel Beausite Interlaken 풍경

 

인터라켄의 공기는 무척 쌀쌀했지만 봄이 오고 있는 것은 분명했습니다.

호텔 정원에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피어있었고, 만발한 핑크빛 목련꽃은 우리 마음도 핑크빛으로 물들였습니다.

아미와 저는 호텔 앞마당의 놀이터에서 그리고 뒤에도 넓은 정원이 있었는데 키우는 듯한 예쁜 새가 몇 마리 있었습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미에게는 그 마저도 정말 즐거운 볼거리였습니다.

호텔 정원 가득한 꽃나무에서 봄을 즐기다 - Hotel Beausite Interlaken
호텔 정원 가득한 꽃나무에서 봄을 즐기다 - Hotel Beausite Interlaken

 

길을 따라 동네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아직 비수기이다 보니 주위 호텔은 아직 빈 곳이 많아 보였습니다.

옛날 저택 같아 보이는 집들도 보였는데, 체르마트와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체르마트는 투박한 산장 같은 느낌이었다면 우리가 머물렀던 인터라켄의 집들은 조금 더 부드럽고 색깔도 파스텔톤이 많았습니다.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는 예스러운 건물들의 거리를 걸으니 갑자기 '드라큘라'가 생각나는 거예요~~

"아미야, 저 집에는 드라큘라가 있을 것 같이 생겼다. 그지~"

"음... 그러네~?"

아직도 그 하늘색 집이 생각납니다. 그 집에 꼭 드라큘라 백작이 있을 것만 같은 기분. 그 날의 날씨마저도.

으스스한 느낌이 아니라 로맨틱한 느낌이요~

괜히 골목으로도 들어가 보고 길도 건너 다른 골목으로도 가보며 미로 찾기 하는 기분으로 한가로이 산책을 했답니다.

인터라켄에서의 한가로운 산책 - 드라큘라 백작을 찾아서.
인터라켄에서의 한가로운 산책 - 드라큘라 백작을 찾아서.

 

특별한 목적 없이 여유롭게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브레이크 타임이 끝날 때까지 각자의 시간을 보내며 쉬었습니다.

룸은 작았지만 침대 앞의 창으로 아까 호텔 라운지 창에서 보았던 산이 보여서 정말 좋았습니다.

누워서도 저 멀리 아름다운 스위스 설산이 눈앞에 보였지요.

눈앞에 보이던 건 알프스의 일부였고, 그 너머 어딘가에 융프라우요흐(융프라우)가 있었을 거예요..

“정확한 이름은 몰라도, 그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스위스였습니다.
이 도시에서는, 이름보다 순간이 더 중요했습니다.”

 


3. 💸 스위스에서 먹는 45000원짜리 한식 - 🍚인터라켄 미나리 한식당 정보

유럽 둘째 날 아침부터 고급스러운 호텔 조식 앞에서도 입에 맞지 않다고 잘 먹지 못했고,

저녁은 계속 쿱마트의 초밥을 먹었던 아미를 위해 한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끝났을 무렵, 우리는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인터라켄 서역으로 다시 향했습니다.

미리 찾아둔 미나리 한식당으로 갔습니다. 덩달아 저도 괜히 설레긴 하더군요.

유럽까지 와서 한식을 먹어나 하나 싶었지만 정말 맛있긴 맛있었습니다. 😏

 

미나리 한식당 Minari Korean restaurant 위치 정보 확인
 

미나리 한식당 · Centralstrasse 13, 3800 Interlaken, 스위스

★★★★☆ · 한식당

www.google.com

 

떡볶이를 먹겠다는 아미에게 '떡볶이는 부다페스트 가서 직접 해주겠다'라고 했습니다.

정말이지.. 아무리 스위스라도 차마 떡볶이를 이렇게 비싸게 먹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미는 잔치국수(CHF28-약 43,500원), 저는 비빔밥(CHF29-45,000). (비싸긴 마찬가지인데 말이죠~ ㅎㅎ^^;)

그래도 그나마 나름 가성비(?) 있는 메뉴로 골랐습니다.ㅎㅎ

음식이 얼마나 정갈하고 먹음직스럽게 차려져 나오던지요.

"저희 여행 와서 한식 처음이에요~"라고~" 말하는, 어린 딸과 둘이 있는 제가 신경 쓰이셨는지

사장님께서 혼자 드신다는 김치를 내주셨습니다. 아우~ 새콤하니 얼마나 맛있던지 남김없이 싹싹 먹었습니다.

스위스에서 먹은 잔치국수와 비빔밥 - 인터라켄 미나리 한식당 Minari Korean restaurant
스위스에서 먹은 잔치국수와 비빔밥 - 인터라켄 미나리 한식당 Minari Korean restaurant

 

식사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맛있게 먹는 아미를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괜히 안쓰럽기도 한건 뭔지..

아직 배가 작은 아미가 그 비싼 잔치국수를 남기는 거예요....

비빔밥을 다 먹은 저는 무척 배불렀는데, 아까워서 남은 국수를 다 먹어버렸죠.

정말 배가 빵 터지는 줄 알았어요~ 😲

 

아이돌처럼 생긴 직원이 영어도, 독일어도 잘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미에게,

"아미야, 이 삼촌도 한국사람인데 영어를 이렇게 잘해~"라고~" 했더니

"나는 발음은 좋은데 영어는 못해~"라고~" 당당히 말하는 아미...

정말 귀여운데 부끄러움은 제 몫인가요~^^;

"큰소리로 인사하고 가자~" 했더니

"안녕히 계세요!!"라고 소리지르는 줄 알았어요.

"엄마가 큰소리로 인사하라며." 우리 아미.. ....

 

"비싼 잔치국수를 남긴 아미에게 약속했던 '부다페스트 떡볶이'. 과연 헝가리에서 저는 무사히 떡볶이를 완성했을까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부다페스트 떡볶이 사건편도 기대해 주세요! 🌶🥘"

 


4. 🌉 아직 밝은 인터라켄의 야경

미나리 한식당에서 나와 숙소로 가려면 '아레Aare강' 위를 지나는 다리를 건너야 해요.

아직 이른 저녁이라 어둠은 깔리지 않았지만 강 주위의 건물에는 노란 조명들이 켜져 있었습니다.

물에 비친 조명이 마치 노을처럼 느껴졌습니다.

어두운 저녁처럼 느껴지는 구름으로 가려진 하늘과 물에 비친 노란 조명과 차가운 공기,

더 차갑게 느껴지는 알프스의 짙은 청록색 물빛과 로맨틱한 건물들.

그 아름다운 낯선 풍경 앞에서 집에 있는 남편과 쌍둥이 딸들이 생각났습니다.

가슴 아련하게..

그냥 하천의 맑은 물일 뿐이었는데....

 

하지만 저는

스위스를 다녀온 지 2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가끔,

해 질 녘 다리 위를 지날 때면 인터라켄의 그 저녁이 생각납니다.

노을처럼 아련하게...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길 - 인터라켄 아레강 다리 위에서의 어슴프레한 야경

 

그날 밤 저는 인터라켄의 숙소에서 아미를 꼭 끌어안고

집에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


🚍 스위스 대중교통 무료 이용 방법 (트래블 패스 없이도 가능)

스위스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스위스 트래블 패스를 꼭 사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물론 기차를 많이 타는 일정이라면 유용하지만, 모든 여행자에게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한 도시에 머물며 천천히 여행하는 일정이라면,

**숙소에서 제공하는 교통카드(Guest Card)**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인터라켄을 포함한 대부분의 스위스 지역에서는

 

숙소 체크인 시 **지역 교통카드(Guest Card)**를 제공해 주며

이 카드로 버스, 일부 기차 등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트래블 패스로 대중교통을 모두 이용하였지만,

체크인할 때 "게스트카드"가 필요하냐고 물어보는 곳이 있었습니다.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관광열차 이용이 많지 않은 경우

한 지역에 머무르며 산책 위주의 여행을 하는 경우

교통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은 경우

 

👉"모든 이동을 패스로 해결하기보다, 일정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 오늘의 지출 기록 (2인 기준)

2024년 3월 환율 및 현지 물가 기준

항목 상세 내용 금액 (CHF) 환산액 (약)
세금 체크인 시 도시세 3.5 5,500원
식비 저녁 식사 (한식) 61.8 95,800원
간식 과자 자판기 (감자칩) 2.1 3,300원
합계   67.4 약 104,600원

 

🏠 숙소 정보: 인터라켄의 알프스뷰 베이스캠프 인터라켄에서의 편안한 하룻밤

구분 상세 정보 비고
숙소명 Hotel Beausite Interlaken 알프스 산 전망(Mountain View)
주소 Seestrasse 16, 3800 Unterseen 인터라켄 동역 도보 및 버스 가능
예약처 트립닷컴 조식 포함
숙박비 CHF 120.6 (약 187,000원) 1박 기준 (24년 3월 환율기준), 취소 불가 조건
솔직 후기 라운지 차/케이크 무료 제공 고풍스러운 분위기, 산책하기 좋은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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