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델발트에서 베른까지의 기차 이동 과정, 인터라켄 환승,
Prize by Radisson Bern City 호텔 후기와 장미공원 야경까지 담은 베른 1일 차.
스위스의 수도는 취리히가 아니라 베른입니다.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알프스의 풍경과는 또 다른 중세 도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비 오는 스위스의 분위기와 도시 첫인상, 그린델발트에서 베른까지 이동한 과정과 베른 첫날의 야경, 그리고 숙소 후기까지.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이곳,
거대한 알프스의 품을 떠나 드디어 중세의 낭만이 가득한 도시 여행을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여전의 여행을 꿈꾸는 엄마, SunnyD입니다.
Ami and SunnyD
9살 아미와 46세 엄마의 느린 스위스 여행 일기 Day 11
알프스를 떠나 낭만의 수도, 베른(Bern)에 스며들다.
1.☔ 그린델발트에서 출발
그린델발트를 떠나는 날 아침은 비로 시작했습니다.
체크아웃 후 로비에서 잠시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지만, 날씨는 쉽게 풀리지 않았어요.
사실 마음 같아서는 기차역까지 걸어가고 싶었지만, 9살 아미의 컨디션을 고려해 호텔 셔틀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셔틀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수영장에서 만났던 연인을 다시 마주쳤고, 짧은 친절이 여행 내내 기억에 남았습니다.
안내 데스크 직원에게 비가 와서 아쉽다고 말했더니, 그도 웃으며 같은 마음이라고 답해주었어요.
비 내리는 그린델발트는 마지막까지 조용하고 차분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 **선스타 호텔 무료 셔틀 이용 가이드**
그린델발트 기차역에서 호텔까지는 도보 이동이 가능하지만, 완만한 오르막이 있어 짐이 많을 경우 부담이 됩니다. 날씨가 좋지 않다면 호켈의 무료셔틀 이용을 추천합니다.
- 도착 시(Pick-up)
도착 1시간 전까지 이메일([grindelwald@sunstar.ch](mailto:grindelwald@sunstar.ch)) 또는 전화(+41 33 854 77 77)로 요청 - 출발 시(Drop-off)
체크아웃 시 데스크에 요청하면 기차 시간에 맞춰 이동 가능
2. 🚂 그린델발트에서 인터라켄
그린델발트역까지 이동한 뒤 R61번 기차를 타고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으로 향했습니다.
약 40분 정도 걸리는 구간이었고, 비 오는 날이라 창밖 풍경이 더 차분하게 느껴졌어요.
그린델발트역에서 만난 125주년 기념 래핑 열차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차 안에서는 아미와 스무고개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대화하다 보니 기차가 멈춰 서 있었고, 내릴 역이 맞는지 잠시 헷갈리기도 했어요.
다행히 주변 승객에게 물어보고 바로 내릴 수 있었고, 베른행 기차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3. 인터라켄 환승과 베른행 기차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에서 베른행 기차로 갈아탈 때는 조금 서둘렀습니다.
출발 시간이 가까워서 짐을 챙기고 플랫폼을 찾는 과정이 분주했지만, 아미가 “엄마 빨리 타자!” 하고 먼저 움직여줘서 한결 수월했어요.
그 순간 아이가 아니라 여행 파트너처럼 느껴졌습니다.
1등석 객차의 2층 좌석에 올라가자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올라가는 건 쉽지 않았지만, 창가 자리에서 보는 풍경은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어요.
툰호수와 아레강을 따라 이어지는 비 내리는 스위스 풍경은 이동 자체를 여행처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넓은 창 너머로 비 내리는 풍경이 펼쳐졌고, 툰 호수 Thunersee와 아레강을 따라 이어지는 풍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는 내내 창밖으로 비가 더 세차게 내렸습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렸지만 이동의 불편함보다는 오히려 낭만처럼 느껴져서,
비 오는 스위스도 참 괜찮다..
이대로 바젤까지 가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4. 🏙️ 베른 입성 "도시다 도시!"
베른 중앙역에 도착하자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그린델발트의 조용한 공기와는 달리, 트램과 자동차, 사람들의 움직임이 훨씬 활기차게 느껴졌어요.
구글 지도를 보며 길을 찾다가 잠시 헤매고 있을 때, 아미가 제 핸드폰을 받아 자연스럽게 방향을 확인하는 모습이 꽤 놀라웠습니다.
트램을 타는 법도, 전광판을 읽는 것도, 플랫폼을 찾는 것도 점점 익숙해지는 모습이 여행 내내 느껴졌어요.
아이가 여행 안에서 커가고 있다는 걸 이런 순간에 자주 느끼게 됩니다.
도시답게 빠른 리듬이 있는 베른의 첫인상도 꽤 강하게 남았습니다.
5. 🏨 베른 숙소 후기
베른에서 이틀간 머문 곳은 **프라이즈 바이 래디슨 베른 시티 Prize by Radisson, Bern City**였습니다.
- 시설: 신축 호텔이라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하고 쾌적했습니다.
- 가격: 베른 물가 대비 합리적인 편
- 위치: 트램 정류장과 가까워 이동이 편리
- 편의시설: 바로 옆 Coop 마트 이용 가능
- 혜택: 체크인 시 ‘베른 티켓’ 제공 (대중교통 무료)
'장미공원과 곰공원'까지 도보 이동해 구시가지까지 이동 가능해 산책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숙소 위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장미공원과 곰공원까지 도보 이동이 가능하고, 구시가지 산책에도 무리가 없어서 베른 첫날부터 동선을 편하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가족 여행 기준으로는 위치와 청결 모두 무난하게 만족스러운 숙소였습니다.

6. 🎫 베른 티켓 정보
베른 시내의 공식 숙소에 머물면 체크인 시 베른 티켓(Bern Ticket)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스위스 패스를 사용했지만, 패스가 없는 여행자라면 이 티켓이 꽤 유용합니다.
베른 시내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일부 이동수단과 박물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베른 티켓은 체크인 당일부터 체크아웃 당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베른 시내권 안에서 활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다만 인터라켄이나 루체른 같은 다른 도시 이동에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범위를 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Tip] 교통비를 아껴주는 '베른 티켓' 핵심 요약
베른 내 공식 숙소(호텔, 에어비앤비 등)에 머물면 체크인 시 **베른 티켓(Bern Ticket)**을 제공합니다. 저희는 스위스 패스를 이용했지만, 패스가 없는 여행자에게는 필수인 이 티켓의 혜택을 정리해 드립니다.
✅ 주요 혜택 (2026년 기준)
- 시내 대중교통 무료
베른 시내권(Libero Zone 100/101) 내 트램과 버스 무제한 이용 가능 - 특별 이동수단 포함
구르텐 푸니쿨라, 마르질리반(Marzilibahn) 대성당 엘리베이터 무료 이용 - 박물관 할인
주요 박물관 및 미술관 입장료 할인
(*상세 할인율은 숙소 안내문 참고*)
⚠️ 이용 시 주의사항
- 사용 범위
베른 시내 전용 티켓으로, 인터라켄·루체른 등 타 도시 이동에는 사용 불가 - 유효 기간
체크인 당일부터 체크아웃 당일까지
🚠 마르질리반(Marzilibahn)은 무엇인가요?
세계에서 가장 짧은 푸니쿨라: 베른의 구시가지(언덕 위)와 아레강 변의 마르질리 지구(언덕 아래)를 연결하는 아주 짧은 산악 열차입니다. 총길이가 약 105m밖에 안 되어서 타자마자 내리는 기분이 들 정도로 짧지만 강렬한 경험을 줘요.
도시의 명물: 1885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역사가 깊은 이동 수단입니다. 예전에는 물의 무게를 이용해 움직이는 방식이었지만 지금은 전기로 운행됩니다.
현지인의 지름길: 베른 시민들이 강가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산책을 한 뒤, 가파른 언덕을 걸어 올라가는 대신 이 열차를 타고 슥~ 올라와 연방 의사당(Federal Palace) 바로 옆으로 도착합니다.
7. 🌷 장미공원 야경
저녁이 되자 비가 그치고 하늘이 서서히 개기 시작했습니다.
이른 저녁을 먹고 숙소에만 있기 아쉬워 장미공원으로 향했어요.
3월 말이라 장미는 아직 없었지만, 대신 수선화가 공원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공원 정상에 오르자 베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였습니다.
노을이 도시를 물들이고, 시간이 지나며 조명이 하나둘 켜지는 풍경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붉은 지붕과 강이 어우러진 베른의 야경은 화려하기보다는 차분하고 깊은 분위기였고, 쌀쌀한 공기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그 풍경을 보러 모여 있었습니다.

"우리는 베른의 낮보다 밤을 먼저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첫인상은 오래 기억에 남을 만큼 조용하고 예뻤어요.
알프스를 떠나 도시에 들어온 첫날이었지만, 베른은 충분히 낭만적인 시작이 되어주었습니다.

8. ✨ 마무리
그린델발트에서 베른으로 넘어오는 하루는 비 덕분에 더 천천히, 더 깊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기차 창밖으로 보이던 호수와 강, 베른에 도착해 느낀 도시의 리듬, 그리고 장미공원에서 마주한 야경까지 모두 베른 여행의 시작답게 인상적이었어요.
알프스의 풍경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스며드는 도시, 베른의 첫날은 그렇게 조용히 시작되었습니다.
장미공원 Rose Garden 위치 정보
장미정원 공원 · Alter Aargauerstalden 31B, 3006 Bern, 스위스
★★★★★ · 정원
www.google.com
💰 오늘의 지출 기록 (2인 기준)
2024년 3월 환율 및 현지 물가 기준
| 항목 | 상세 내용 | 금액 (CHF) | 환산액 (약) |
| 식비 | 저녁 식사 및 간식, 선물(초콜릿) - Coop 마트 | 78.35 | 121,500원 |
| 합계 | 78.35 | 약 121,500원 |
🏠 숙소 정보: 베른의 모던하고 깨끗한 가성비 호텔
| 구분 | 상세 정보 | 비고 |
| 숙소명 | Prize by Radisson, Bern City | 모던한 신축 호텔 |
| 주소 | VIKTORIASTRASSE 21, 베른 시티 센터, 베른, 스위스, 3013 | 기차역에 트램으로 이동 |
| 예약처 | 아고다 | |
| 숙박비 | CHF185.75 (약 288,000원) | 2박, 조식 불포함 |
| 솔직 후기 | 객실 넓고 매우 깨끗하다. 구시가지까지 도보이동 가능 | 장미공원, Coop마트 가깝다. |
Prize by Radisson, Bern City 예약 및 정보 확인
베른의 프라이즈 바이 래디슨, 베른 시티 (Prize by Radisson, Bern City) :: 아고다 - Agoda
프라이즈 바이 래디슨, 베른 시티 (Prize by Radisson, Bern City) 특가 예약 | 실제 투숙객 이용후기 및 숙소 사진 보기 | 한눈에 가능한 요금 비교 | 원 클릭으로 딱 맞는 객실 검색 | 다양한 결제 옵션 |
www.agoda.com
🔗스위스관광청 공식홈페이지-스위스여행 정보 확인(베른)
베른 | 스위스관광청
Bern: Discover the UNESCO-listed old town with its many sights just waiting to be discovered. Experience the wonders of nature and the River Aare in the Swiss capital.
www.myswitzer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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