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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자동차여행 OUT: 부다페스트 (Budapest) Part 2— 도시의 보석, 황금빛 야경과 걷는 시간

by sunnyd-story 2025. 12. 19.

안녕하세요,
여전히 여행을 꿈꾸는 엄마 블로거 
Sunny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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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자동차여행 OUT: 부다페스트 (Budapest) Part 1— Buen Camino, 운명처럼 다가온 새로운 도

안녕하세요,여전히 여행을 꿈꾸는 엄마 블로거 SunnyD입니다. 이전 글 보기 👉 스페인 자동차여행 7:말라가(Málaga) 여행 Part 2|피카소 따라잡기, 히브랄파로의 전경 그리고 스페인의 마지막 추로스

sunnydstory.com

 

1. 황금빛으로 물드는 도시

긴 이동의 여독을 풀고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우리는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먼저 보기로 했습니다.
부다페스트의 야경은 워낙 유명하니까요.

‘나중에 보자’ 미뤄두기엔, 이 도시가 가진 가장 강력한 얼굴이 바로 밤이었습니다.
어둠이 내려앉자, 도시는 서서히 불을 밝혔습니다.
노란 불빛들이 하나둘 켜지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노란빛이 아니라 눈부신 금빛이 되었습니다.
 
부다페스트는 그렇게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2. 건너지 못한 다리, 그래도 충분했던 밤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야경을 보기 위해 **세체니 다리(Széchenyi Chain Bridge)**로 향했습니다.
검색에서는 공사가 끝났다고 했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다리는 막혀 있었습니다.
 
건너갈 수 없다는 사실이 조금 아쉬웠지만,
다른 다리로 이동하는 대신 우리는 그냥 강을 따라 걷기로 했습니다.
 
다뉴브 강을 사이에 두고,
한쪽에는 국회의사당,
건너편에는 **부다 성(Budavári Palota)**
**어부의 요새(Halászbástya)**가 차례로 펼쳐졌습니다.

부다페스트 야경, 다뉴브 강 건너에서 보는 빛나는 부다성 야경
부다페스트 야경, 다뉴브 강 건너에서 보는 빛나는 부다성 야경

 
멀리서 보는 국회의사당도 아름답겠지만,
코앞에서 마주한 이 풍경도 말이 필요 없었습니다.
입이 저절로 벌어지고,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느려졌습니다.
 
그저 걷기만 해도 충분한 밤이었습니다.


3. “나 지금 여기 있어”

강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야경을 바라보는데,
마음 한쪽이 콕 찔리는 듯한 감각이 들었습니다.
 
설명하기 어려운,
기쁘면서도 울컥하고,
현실 같은데 꿈같은 그 감정.

‘나 지금 여기 있어.’
‘우리가 지금 여기에 와 있구나.’

 

달콤한 꿈 한 조각이 사르르 녹아내렸습니다.

4. 비 오는 아침, 또 다른 얼굴의 부다페스트

다음 날 아침, 눈을 뜨니 부다페스트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밤에 번개가 보이더니,
아침에는 여름 소나기처럼 굵은 비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도로에는 물웅덩이가 생기고,
차들은 인도 쪽으로 물을 튀기며 지나갔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다음 주까지 비 소식이 가득했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속은 타들어 가는데, 아이들은 침대에 누워 평온해 보였습니다.
속으로는 ‘오늘은 쉬는 날!’을 외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오전 내내 내리던 비는 점점 잦아들었고,
우리는 모두 함께 밖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5. 낮에 만난 국회의사당과 어부의 요새

이번에는 **머르기트 섬(Margit-sziget)**을 가로지르는 버스를 타고 시내로 향했습니다.
이 버스를 타면 국회의사당 맞은편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흐린 날의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 건너 국회의사당 전경
흐린 날의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 건너 국회의사당 전경
화창한 날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 건너 국회의사당 전경
화창한 날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 건너 국회의사당 전경

 
어제는 바로 앞에서 보았던 황금빛 국회의사당을
오늘은 다뉴브 강 건너에서 낮의 모습으로 마주했습니다.
비를 머금은 하늘과 국회의사당은 묘하게 잘 어울렸습니다.
 
그 길을 따라 어부의 요새로 올라갔습니다.
낮에도, 밤에도 이곳은 유명한 명소임에 틀림없습니다.
사람들로 가득 찼고, 모두가 가장 좋은 자리를 찾기 위해 눈치를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굳이 사람들을 피해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이 풍경 속에 있는 사람들마저도
부다페스트의 일부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6. 성을 내려오며, 걷는 여행의 기쁨

어부의 요새에서 내려와 부다 성 쪽으로 향했습니다.
우리는 내부 관람은 하지 않았지만,
성 위에서 내려다본 부다페스트의 풍경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구름이 걷히고 하늘이 점점 맑아지자
도시는 더 밝고 선명해졌습니다.
 
부다 성에서 내려와 공사 중인 세체니 다리를 지나
**엘리자베스 다리(Erzsébet Bridge)**를 건너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엘리자베스 광장, 관람차, 자유 광장,
 
그리고 다시 국회의사당이 있는 광장까지.
길은 길었지만, 지루할 틈은 없었습니다.
 
걷는 내내 부다페스트는 계속해서 다른 얼굴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부의 요새, 부다성에 바라본 부다페스트 전경,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즐거운 시간
어부의 요새, 부다성에 바라본 부다페스트 전경,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즐거운 시간

 
P.S. 국회의사당 광장을 지나 우리는 K-mart에 들러 먹고 싶은
       라면과 김치, 떡볶이, 과자.. 배낭 가득 담아 왔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오랜 시간을 머문다면 이 K-mart에서 다양한 식료품을 살 수 있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세 쨋날 걸어서 이동한 루트 확인
 

Margit híd, budai hídfő to K-mart

 

www.google.com

 


7. 도시의 보석

그날, 부다페스트는 제게
‘관광지’가 아니라
한 도시가 가진 깊은 표정으로 남았습니다.
 
밤과 낮이 이렇게 다른 도시,
걷기만 해도 충분히 아름다운 도시.
 
부다페스트 Budapest는
그 자체로 하나의 '보석처럼 빛나는 도시'였습니다.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 부다페스트 숙소 정보: Waterfront cozy home

구분 상세 정보 비고
여행 구간 말라가 Málaga → 부다페스트 Budapest  
숙소명 Waterfront cozy home near the center  
호스트 Krisztina  
예약처 에어비앤비 (airbnb)  
숙박 기간 2023년 6월 7일 ~ 14일 (7박)  
총 결제 금액 EUR 549.70  
솔직 후기 외곽이라 차비가 꽤 듦. 마트/식당 멀다. 안방만 큼.
머르기트 섬Margaret Island과 가까움
비추천 (위치 선정이 아쉬웠음) 세탁기가 없는데 빨래방이 매우 멀다(도보이동 어려움)

 

숙소에서 →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까지 루트 확인
 

Maci Laci vegyesbolt to 국회의사당

 

www.google.com

 
👉 다음 편에서는
Part 3 : 가족의 보석 — 놀이터, 시티 파크, 그리고 여행의 끝
아미와 아이들의 시간, 그리고 가족으로서의 마지막 장을 담아보면 좋겠습니다.

다음 글 보기 👉스페인 자동차여행 OUT:부다페스트(Budapest) Part3-가족의 보석, 놀이터에서 배운 여행의 끝 ↗
 

🇭🇺 스페인 자동차여행 OUT: 부다페스트 (Budapest) Part 3— 가족의 보석, 놀이터에서 배운 여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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