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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자동차여행 4: 피레네 속으로 들어간 우리 가족, 오르데사 국립공원 말꼬리폭포까지 트레
안녕하세요,여전히 여행을 꿈꾸는 엄마 블로거 SunnyD입니다. 이전 글 보기 👉 스페인 자동차여행 3:알타미라 구석기 미술관&팜플로나의 신비로운 요새 ↗ 피레네가 우리를 부른 날스페인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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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눈물을 머금고 떠난 바르셀로나 2박 3일
스페인 여행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도시, 바르셀로나.
저도 일주일은 머무르며 가우디의 흔적을 따라가고 싶었지만,
6월 초 숙박비의 살벌함 앞에서 결국 2박 3일 일정으로 줄여야 했습니다.
숙소와 입장료, 디저트 카페까지 더하니 이번 여행 중 가장 큰 지출이었지만,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발걸음은 여전히 설렜습니다.
오르데사를 떠나며 친절한 호스트 부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아이들 사진도 보내며 기약 없는 작별을 나눴습니다.
그리고 약 300km를 달려 도착한 대도시 바르셀로나.
복잡한 도로, 찾기 어려운 주소, 셀프 체크인…
300km 운전보다 숙소를 찾는 과정이 더 지쳤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유럽에서 악명 높은 노상주차 대신 지하주차장 있는 아파트를 선택한 건 정말 신의 한 수였습니다.
🎶 2. 마법의 분수 대신, 몬주익 언덕의 피아노 선율
잠시 쉬었다가 저녁이 되자,
이 귀한 하루를 숙소에서만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 아미를 데리고 나섰습니다.
아미가 기다리던 **몬주익 마법의 분수(The Magic Fountain)**를 보러 가자고요.
물론 코로나 이후 중단된 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 길을 나섰습니다. 😅
막상 도착해 보니 역시나… 공사 중.
“어머, 아미야! 공사하나 봐~”라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쳤습니다.
대신 우리는 카탈루냐 미술관 계단으로 천천히 올라갔고,
우리는 감미로운 바르셀로나의 야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바르셀로나의 화려한 야경과 함께 감미로운 피아노 버스킹이 시작되었고,
우리는 그 순간의 공기와 사람들의 설렘을 온몸으로 느끼며
“우리가 지금 여기 있구나”라는 벅찬 감동을 받았습니다.

🎨 3. 살아 움직이는 건축물, 까사 밀라(Casa Milà)
다음 날 본격적인 가우디 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입장료만 50만 원 가까이 되는 일정이니, 아파도 가야 하는 코스였죠.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까사 밀라(Casa Milà)**는 꼭 보고 싶어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옥상으로 가는 내내 눈에 들어온 막내 아미의 모습은 정말 대견했습니다.
큰아이들과 달리 오디오 가이드를 손에 꼭 쥐고,
설명을 열심히 들으며 화면을 돌려 보는 모습이 얼마나 기특했던지요.
까사 밀라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건 건물이 아니라 그 순간의 아미였습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옥상 테라스였습니다.
마치 유기적 생명체처럼 이어지는 곡선들과 어디 하나 심심할 틈 없는 조형미는
하루 종일 머물고 싶을 정도였어요.
그곳에서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바라보고 있을 때,
한 외국인 할머니가 제게 다가와 아미를 향해 말했습니다.
"내가 올라오면서 계속 저 아이를 보았는데.."
“저 아이, 정말 smart 하고 beautiful하고 pretty 하고… 진짜 아름다운 아이네요.”
낯선 도시에서 들은 그 말은 평생 기억에 남을 최고의 칭찬이었습니다.

🌟 4. 천국인가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까사 밀라를 나와 성당 쪽으로 향할수록 날씨는 더워지고 사람들은 점점 많아졌습니다.
성당 앞은 공항 보안 검사를 방불케 하는 삼엄한 입장 절차가 이어졌지만,
그 모든 과정이 성당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 충분히 이해됩니다.
문을 통과하는 순간,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를 지나온 빛이 사방에서 쏟아지는 장면은 정말 황홀했습니다.
경건하면서도 자유롭고, 밝으면서도 깊은 감정이 동시에 밀려드는 느낌이었어요.
지금까지 본 어떤 유럽 성당과도 결이 다른 세계였습니다.
타워에 올라가 보니 공사 중인 지붕과 알록달록한 장식들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마치 건물이 살아 꿈틀거리는 듯한 모습이었고,
언젠가 완성된 성당을 보게 될 사람들에게
“나 저거 공사할 때 바로 앞에서 봤어!”라고 말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설렘이 밀려왔습니다.
내려올 때는 좁은 달팽이 계단을 따라 한 사람씩 천천히 내려왔는데,
성당 밖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자꾸만 느려질 만큼 아쉬움이 컸습니다.
결국 성당이 잘 보이는 카페 야외 자리에서 남편이 사준 맥주 한 잔을 마시며,
이 완벽한 순간을 오래도록 마음에 새겼습니다.

👋 5. 아쉬움은 다음 여행에 맡기며

이렇게 바르셀로나에서의 하루를 알차고 풍성하게 채웠습니다.
다음 날 아침 계획했던 **구엘 공원(Park Güell)**은
체력 저하와 무더위로 인해 아쉽게 포기했지만,
이미 마음은 충분히 충만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언젠가 친구나 연인과 함께 이 도시를 다시 찾게 되겠지요.
그때 또 다른 방식으로 바르셀로나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Adiós Barcelona 🌿
🏡 스페인 자동차여행 다섯 번째 숙소 정보: 바르셀로나 (Barcelona)
| 구분 | 상세 정보 | 비고 |
| 여행 이동 구간 | 오르데사 Ordesa → 바르셀로나 Barcelona | 약 300km 자동차 이동 |
| 숙소명 | Apartment 68 m2 next to Fira Barcelona Gran Vía | |
| 호스트 | Francesc | |
| 예약 사이트 | 에어비앤비 (airbnb) | |
| 숙박 기간 | 2023년 5월 29일 ~ 31일 | |
| 숙박 형태 | 아파트 | |
| 총 결제 금액 | EUR 336.65 | |
| 특징 | 지하주차장 이용 가능 | 위치는 외곽이지만 숙박비 고려 시 합리적, 시설 나쁘지 않음 |
바르셀로나의 숙소 Apartment 68 m2 next to Fira Barcelona Gran Vía 예약 및 정보 확인
공동 주택 · 로스피탈레트 데 요브레가트 · ★4.69 · 침실 3개 · 침대 4개 · 욕실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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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를라 오르데사 Torla-Ordesa → 바르셀로나 Barcelona 루트 정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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