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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3일간의 여유, 산티아고에서 비로소 찾은 게으름과 평화
안녕하세요, 여전히 여행을 꿈꾸는 엄마 블로거 SunnyD입니다. 전자책을 발행하는 데 꼬박 1년이 걸렸고, 여행이 끝난 지 1년이 넘어서야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글을 쓰는 내내 매일의 끝은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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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새로운 시작: 불안감을 날려버린 1800년 전의 길
산티아고에서 3일간의 완벽한 휴식을 마치고,
우리는 기차역에서 앞으로 2주 동안 동반자가 되어줄 자동차를 픽업했습니다.
4년 만에 해외에서 운전하는 남편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불쑥 도로를 건너도 당황하지 말 것,
소떼가 지나가도 빵빵거리지 말 것.
풍경을 즐기는 여유가 가장 중요해.”

출발 전, 저에게는 작은 불안이 남아 있었습니다.
‘내가 너무 무리한 건 아닐까’,
‘사춘기 아이들에게 이 여정이 고통이 되지는 않을까’
이런 쓸데없는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맴돌았습니다.
하지만 루고의 성벽 앞에 서는 순간, 모든 감정이 단번에 사라졌습니다.
“잘했다! 내가 정말 잘했다! 우리는 지금 1800년 전의 길 위에 서 있다고!”
2. 🏛️ 루고(Lugo): 3세기 로마 성벽의 웅장함
산티아고에서 약 1시간 반, 첫 번째 목적지는 루고의 로마 성벽(Muralla Romana de Lugo)이었습니다.
3세기에 지어져 완벽하게 보존된 세계 유일의 로마 성벽 도시,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 한눈에 담기 어려운 감동
광활하게 펼쳐진 성벽은 사진도 눈도 그 거대한 스케일을 담기 어려웠습니다.
날씨마저 완벽해, 성벽 위를 한없이 걷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 움직이는 액자 같은 풍경
나른한 공기를 가르는 산책자들의 모습은 마치 움직이는 액자 같았습니다.
아이들과 저는 잠시 말을 잃었고, 그 고요한 감동은 오래도록 귓가에 남았습니다.
● 욕심을 버린 선택
원래 주변에 들러보고 싶은 도시가 많았지만,
“이 성벽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욕심을 버리니 아이들도, 남편도 지치지 않았고 여유롭게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아쉬움은 여행의 씨앗
시간 관계상 성벽의 절반도 걷지 못하고 내려왔지만, 이 아쉬움은 언젠가 꼭 다시 루고를 찾게 만들 이유가 되었어요.

3. 🏡 레온(León): TOP3 숙소와 황금빛 대성당
루고에서 2시간 달려 레온(León)에 도착했습니다.
구시가지에 가까운 숙소는 접근이 쉽지 않았지만 다행히 전용 주차장이 있어 한숨 돌릴 수 있었습니다.
● 냉장고 일체형 정수기?!
인자한 할아버지 호스트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오랜 경험자는 아니었지만 집은 놀라울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 넓은 부엌
- 호텔처럼 정돈된 욕실
- 푹신한 침구
- 그리고 유럽에서 보기 드문 냉장고 일체형 정수기
지금까지 묵었던 20여 개의 에어비앤비 숙 소 중 TOP3 안에 드는 만족도였습니다.

4. ☀️ 광장과 황금빛 레온 대성당의 마법
짐을 풀고 골목길을 따라 걷자 넓고 평온한 광장이 펼쳐졌습니다.
유럽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 같지만, 그날의 햇살과 공기는 특별했습니다.
● 광장에서의 작은 자유
아이들은 비둘기와 뛰어놀고, 우리는 차 한 잔을 마시며 오랜만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아미야, 뛰어!” 한마디에 아미는 큰 광장을 가로질러 달려 아빠의 품에 안겼습니다.
그 순간의 웃음과 숨소리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 황금빛 레온 대성당
빛이 기울며 도시가 금빛으로 물드는 시간,
저 멀리 반듯한 길 끝에 서 있는 레온 대성당은 그야말로 황홀했습니다.
합성처럼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모습에 모두가 숨을 멈췄습니다.

5. 😥 아쉬움과 김치: 잊을 수 없는 실수
다음 날, 레온을 떠나기 전 도시를 조금 더 둘러봤습니다.
전날 황금빛에 정신이 팔려 놓쳤던 색감들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 하루만 머물기엔 너무 짧은 도시
산티아고에서 4일을 쉬었던 탓에 레온 일정은 짧았지만,
걸으면 걸을수록 “하루만 더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쌓였습니다.
● 그리고… 김치 사건
부르고스에 거의 도착할 무렵,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레온 숙소 냉장고에 김치를 두고 왔다는 사실!
호스트께 메시지를 보내 “드셔도 된다”라고 했더니,
그는 너무나 쿨하게 “Gracias~”라고 답했습니다.
라면+김치 만찬은 다음 도시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 스페인 자동차 여행 첫 번째 숙소 정보: 레온 (León)
| 구분 | 상세 정보 | 비고 |
| 여행 이동 구간 | 루고(Lugo) → 레온(León) | 약 2시간 자동차 이동 |
| 숙소명 | Gran piso alto Luz y Diseño centrico con garaje | 별 10개 주고 싶은 만족도! |
| 호스트 | Gustavo | 인자한 어르신 호스트 |
| 예약 사이트 | 에어비앤비 (airbnb) | |
| 숙박 기간 | 2023년 5월 22일~23일 (1박) | |
| 숙박 형태 | 2룸 아파트, 넓은 거실과 2개의 욕실 | 도심에 있는 시설 좋고 넓은 아파트 |
| 총 결제 금액 | EUR 109 | |
| 특징 | 냉장고 일체형 정수기 최초 발견! | 장기 숙박하기 좋은 내부 시설, 지하주차장 이용 가능 |
레온의 숙소 Gran piso alto Luz y Diseño centrico con garaje 예약 및 정보 확인
에어비앤비: 휴가용 임대 숙소, 통나무집, 비치 하우스, 독특한 숙소 및 체험
www.airbnb.co.kr
산티아고기차역 → 루고 Lugo → 레온 León 루트 정보 확인
Estación de Tren de Santiago de Compostela to 레온 대성당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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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자동차여행 2: 5월의 부르고스에서 느린 산책과 중세의 숨결
안녕하세요,여전히 여행을 꿈꾸는 엄마 블로거 SunnyD입니다.이전 글 보기 👉 스페인 자동차여행 1:루고(Lugo)의 로마 성벽과 황금빛 레온(León) 대성당 ↗ 스페인 자동차여행 1: 루고(Lugo)의 로마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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