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 3박 4일 일정을 고민하시나요?
포르투에서 순례길을 준비하며 보낸 3박 4일간의 느린 가족 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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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여행을 꿈꾸는 엄마 블로거 Sunny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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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프트한자 19시간 대장정: 프랑크푸르트 경유 짐 검사 팁과 포르투 공항 밤 11시 40분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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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포르투의 느림을 만끽하다
500번 이층 버스의 황홀한 풍경
새벽 5시, 포르투에서의 두 번째 아침을 맞았습니다. 시차 덕분에 일찍 깬 우리는 간단히 아침을 먹고 구시가지로 향했습니다. 숙소에서 마토지뉴스(Matosinhos)까지 걸어가 500번 버스를 탔는데, 이 선택은 포르투 여행에서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었습니다.
🚍 500번 버스가 시티투어 버스 못지않은 이유
- 루트의 황홀함
- 마토지뉴스 → 포르투 대성당까지 해안길과 도루강(Río Duero)을 따라 이동하는 이 노선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 좌석 팁
- 2층 제일 앞자리에 앉으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옛 도시를 지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느림의 아름다움
- 좁은 골목을 트램·작은 자동차와 함께 천천히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도시의 풍경을 오롯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느려서,
느려서 더 좋은 이 도시, Porto


2. 🏰 호그와트의 흔적을 따라 걷다
구시가지의 역사와 문화
도루강 근처로 들어서면 알록달록한 집들이 옹기종기 모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포르투의 여러 장소는 해리포터 시리즈와도 연관이 깊습니다.
- 렐루 서점(Livraria Lello)
- 호그와트의 움직이는 계단 모티브가 된 곳이지만, 입장권 구매 + 긴 줄 때문에 입구에서만 구경하고 돌아섰습니다.
- 포르투 대학교 & 마제스틱 카페
- 망토형 교복을 입은 학생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호그와트 학생들이 아닐까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 상벤투역(São Bento)
- 아줄레주 타일워크가 유명한 곳으로, 상벤투역 입구에서 구시가지를 내려다보면, 힘겨운 시간의 흔적이 묻어나는 역사 깊은 건물과 거친 골목들이 뒤엉켜 보입니다. 매우 무질서해 보이지만, 오히려 그 모습에서 보이지 않는 질서와 여유가 느껴져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3. 📝 순례길의 시작을 준비하다
크레덴시알 발급 + 볼량 시장
✔ 크레덴시알 발급
순례자의 여권인 **크레덴시알(Credencial)**을 발급받기 위해 포르투 대성당으로 향했습니다.
- 발급 대기 공간이 좁아 남편이 대표로 들어가 발급을 받았습니다.
- 대성당 위에서 내려다본 주황색 지붕의 구시가지는 언제 보아도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 볼량 시장(Bolhão Market)에서 소소한 즐거움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해 시장에서 비가 그칠 때까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 최근 재정비되어 깔끔하고 아기자기했습니다.
- 핀쵸, 주먹밥, 정어리 통조림 등 눈길을 끄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 기념품을 사고 싶었지만 무게 때문에 포기하고 레드 망고 두 개로 만족했습니다.

4. 🍽️ 미식 도전 실패! 5인 가족 현실 여행기
마지막 날 기념으로 유명한 Taberna Dos Mercadores를 찾아갔습니다.
- 4인 테이블이 대부분이라 5명인 우리는 입장 불가
- “먹기 위해 기다리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고 깔끔히 포기
- 아쉬워하는 건 나뿐인 듯, 가족들은 담담해 보여 다행이었습니다

5. 🌉 포르투의 하이라이트
동 루이스 다리 + 모루 정원 일대
골목을 빠져나와 도루강이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강을 따라
동 루이스 다리(Dom Luís I Bridge) 쪽으로 걸었습니다.
- 모루 정원(Jardim do Morro)
- 유네스코 지정 역사지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뷰 맛집!
- 낮 풍경도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 케이블카 체험
- 아미의 소원으로 케이블카도 탔는데, 짧지만 아이는 큰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 시장 구경, 놀이터까지 다채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다리 건너기 노하우
- 갈 때는 버스가 다니는 하층, 돌아올 때는 트램이 다니는 상층으로 이동했습니다.
- 우리 눈에는 조금 위험해 보였지만,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걸으며 포르투 전경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6. 💖 목적 없는 여유
골목을 걷는 가족의 시간
나는 유럽의 작은 골목들을 참 좋아합니다. 꾸미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모습이 좋습니다.
우리는 특별한 목적 없이 포르투의 투박한 골목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 목적지를 정해놓고 지도를 보며 바쁘게 다니는 대신, 발길 닿는 대로 다니니 마음은 더 여유롭고 길을 잃을 이유도 사라집니다. 온라인에서 수없이 본 풍경 말고 나만이 소소하게 느낄 수 있는 나만의 풍경을 마음 가득 담을 수 있었습니다.
- 예쁜 포르투의 골목에 아빠와 딸이 손을 꼭 잡고 걸어갑니다. 다니는 내내 딸의 손을 놓칠까 아빠는 딸을 살뜰히 챙기고, 딸은 아빠 껌딱지 마냥 붙어 다닙니다. 나는 그 모습이 너무 좋아서 연신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이 풍경 속에 우리 가족이 스며들어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아빠가 너희들의 아빠여서 엄마는 정말 좋아!

포르투에서의 시간을 보내며
이렇게 우리는 포르투에서의 마지막 날을 여유롭게 보냈습니다.
긴 비행으로 지친 몸을 회복하고, 앞으로 걸어갈 순례길을 준비하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잘 걸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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