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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에서 시작하는 순례길 준비와 3박 4일 추천 일정 (아이와 함께하는 느린 여행)

by sunnyd-story 2025. 11. 26.

포르투 3박 4일 일정을 고민하시나요?

포르투에서 순례길을 준비하며 보낸 3박 4일간의 느린 가족 여행 기록입니다.

 

안녕하세요,
여전히 여행을 꿈꾸는 엄마 블로거 
Sunny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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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프트한자 19시간 대장정: 프랑크푸르트 경유 짐 검사 팁과 포르투 공항 밤 11시 40분 생존

안녕하세요,여전히 여행을 꿈꾸는 엄마 블로거 SunnyD입니다.이전 글 보기 👉 KTX 그리고 공항철도 : 7시간 여정 끝에 만난 인천공항호텔↗ KTX 그리고 공항철도: 산티아고 순례길, 7시간의 여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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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포르투의 느림을 만끽하다

500번 이층 버스의 황홀한 풍경

새벽 5시, 포르투에서의 두 번째 아침을 맞았습니다. 시차 덕분에 일찍 깬 우리는 간단히 아침을 먹고 구시가지로 향했습니다. 숙소에서 마토지뉴스(Matosinhos)까지 걸어가 500번 버스를 탔는데, 이 선택은 포르투 여행에서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었습니다.

🚍 500번 버스가 시티투어 버스 못지않은 이유

  • 루트의 황홀함
  • 마토지뉴스 → 포르투 대성당까지 해안길과 도루강(Río Duero)을 따라 이동하는 이 노선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 좌석 팁
  • 2층 제일 앞자리에 앉으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옛 도시를 지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느림의 아름다움
  • 좁은 골목을 트램·작은 자동차와 함께 천천히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도시의 풍경을 오롯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느려서,
느려서 더 좋은 이 도시, Porto

상벤투역이 보이는 거리에서
상벤투역이 보이는 거리에서
포르투의 500번 버스 루트
포르투의 500번 버스 루트

2. 🏰 호그와트의 흔적을 따라 걷다

구시가지의 역사와 문화

도루강 근처로 들어서면 알록달록한 집들이 옹기종기 모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포르투의 여러 장소는 해리포터 시리즈와도 연관이 깊습니다.

  • 렐루 서점(Livraria Lello)
  • 호그와트의 움직이는 계단 모티브가 된 곳이지만, 입장권 구매 + 긴 줄 때문에 입구에서만 구경하고 돌아섰습니다.
  • 포르투 대학교 & 마제스틱 카페
  • 망토형 교복을 입은 학생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호그와트 학생들이 아닐까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 상벤투역(São Bento)
  • 아줄레주 타일워크가 유명한 곳으로, 상벤투역 입구에서 구시가지를 내려다보면, 힘겨운 시간의 흔적이 묻어나는 역사 깊은 건물과 거친 골목들이 뒤엉켜 보입니다. 매우 무질서해 보이지만, 오히려 그 모습에서 보이지 않는 질서와 여유가 느껴져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렐루서점, 포르투 대학교 앞, 상벤투역에서 본 거리
렐루서점, 포르투 대학교 앞, 상벤투역에서 본 거리

3. 📝 순례길의 시작을 준비하다

크레덴시알 발급 + 볼량 시장

✔ 크레덴시알 발급
순례자의 여권인 **크레덴시알(Credencial)**을 발급받기 위해 포르투 대성당으로 향했습니다.

  • 발급 대기 공간이 좁아 남편이 대표로 들어가 발급을 받았습니다.
  • 대성당 위에서 내려다본 주황색 지붕의 구시가지는 언제 보아도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포르투 대성당에서 내려다본 구시가지의 예쁜 지붕
포르투 대성당에서 내려다본 구시가지의 예쁜 지붕
포르투 대성당 광장을 바라보는 아미의 뒷모습
포르투 대성당 광장을 바라보는 아미의 뒷모습

 
✔ 볼량 시장(Bolhão Market)에서 소소한 즐거움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해 시장에서 비가 그칠 때까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 최근 재정비되어 깔끔하고 아기자기했습니다.
  • 핀쵸, 주먹밥, 정어리 통조림 등 눈길을 끄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 기념품을 사고 싶었지만 무게 때문에 포기하고 레드 망고 두 개로 만족했습니다.

알록달록 포르투의 기념품 정어리 통조림-볼량 시장
알록달록 포르투의 기념품 정어리 통조림-볼량 시장

4. 🍽️ 미식 도전 실패! 5인 가족 현실 여행기

마지막 날 기념으로 유명한 Taberna Dos Mercadores를 찾아갔습니다.

  • 4인 테이블이 대부분이라 5명인 우리는 입장 불가
  • “먹기 위해 기다리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고 깔끔히 포기
  • 아쉬워하는 건 나뿐인 듯, 가족들은 담담해 보여 다행이었습니다

''Taberna Dos Mercadores'' 이미지를 클릭하면 구글지도로 이동합니다.
''Taberna Dos Mercadores'' 이미지를 클릭하면 구글지도로 이동합니다.

5. 🌉 포르투의 하이라이트

동 루이스 다리 + 모루 정원 일대

골목을 빠져나와 도루강이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강을 따라
동 루이스 다리(Dom Luís I Bridge) 쪽으로 걸었습니다.

  • 모루 정원(Jardim do Morro)
  • 유네스코 지정 역사지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뷰 맛집!
  • 낮 풍경도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 케이블카 체험
  • 아미의 소원으로 케이블카도 탔는데, 짧지만 아이는 큰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 시장 구경, 놀이터까지 다채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다리 건너기 노하우
  • 갈 때는 버스가 다니는 하층, 돌아올 때는 트램이 다니는 상층으로 이동했습니다.
  • 우리 눈에는 조금 위험해 보였지만,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걸으며 포르투 전경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도루강이 보이는 케이블카에서 즐거운 아미
도루강이 보이는 케이블카에서 즐거운 아미

6. 💖 목적 없는 여유

골목을 걷는 가족의 시간

나는 유럽의 작은 골목들을 참 좋아합니다. 꾸미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모습이 좋습니다.
우리는 특별한 목적 없이 포르투의 투박한 골목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 목적지를 정해놓고 지도를 보며 바쁘게 다니는 대신, 발길 닿는 대로 다니니 마음은 더 여유롭고 길을 잃을 이유도 사라집니다. 온라인에서 수없이 본 풍경 말고 나만이 소소하게 느낄 수 있는 나만의 풍경을 마음 가득 담을 수 있었습니다.
  • 예쁜 포르투의 골목에 아빠와 딸이 손을 꼭 잡고 걸어갑니다. 다니는 내내 딸의 손을 놓칠까 아빠는 딸을 살뜰히 챙기고, 딸은 아빠 껌딱지 마냥 붙어 다닙니다. 나는 그 모습이 너무 좋아서 연신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이 풍경 속에 우리 가족이 스며들어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포르투의 골목에서 다정한 아빠와 딸
포르투의 골목에서 다정한 아빠와 딸

아빠가 너희들의 아빠여서 엄마는 정말 좋아!

모루공원에서 사랑스러운 아빠와 딸
모루공원에서 사랑스러운 아빠와 딸

 

포르투에서의 시간을 보내며

이렇게 우리는 포르투에서의 마지막 날을 여유롭게 보냈습니다.
긴 비행으로 지친 몸을 회복하고, 앞으로 걸어갈 순례길을 준비하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잘 걸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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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 숙소 총정리: 늦은 밤 도착을 위한 공항 호텔 & 3박 4일 해변 아파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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