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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자동차여행 3: 알타미라(Altamira) 구석기 미술관 & 팜플로나(Pamplona)의 신비로운 요새에서 만난 평화로운 하루

by sunnyd-story 2025. 12. 10.

↗안녕하세요,
여전히 여행을 꿈꾸는 엄마 블로거 
Sunny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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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자동차여행 2: 5월의 부르고스에서 느린 산책과 중세의 숨결

안녕하세요,여전히 여행을 꿈꾸는 엄마 블로거 SunnyD입니다.이전 글 보기 👉 스페인 자동차여행 1:루고(Lugo)의 로마 성벽과 황금빛 레온(León) 대성당 ↗ 🚗 스페인 자동차여행 1: 루고(Lugo)의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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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페인 자동차 여행 세 번째 이야기,

특별히 제가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품고 있던 알타미라 동굴

조용한 성벽 도시 팜플로나의 하루를 기록해보려 합니다.

 

학생 때 시험을 위해 외웠던 ‘알타미라’라는 단어가,

어느새 제 여행의 목적지로 생생히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여행 중 하루쯤은 꼭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순간’이 찾아오는데,

이 날이 바로 그런 날이었습니다.

 

1. 🖼️ 교과서 속으로 걸어 들어간 순간: 알타미라 동굴

아침부터 설렘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부르고스에서 알타미라까지 약 2시간 반—남편이 운전대를 제게 넘겨준 덕분에

저만의 매우 안전한 ‘김 여사 운전’으로 초록빛 마을을 지나며 목적지를 향해 달렸습니다.
스머프가 살 것 같은 아기자기한 마을을 지나 도착한 알타미라 동굴 박물관

생각보다 소박하고 자연 속에 잘 스며든 공간이었습니다.

 

입장 시간 전 잠시 자유 시간을 보내며 촉촉한 풀밭 위를 걸었습니다.

아미는 화단 돌담 사이 작은 구멍에 빠져 있던 도마뱀을 발견하고 한참이나 친구처럼 놀아주었지요.

 

그리고 드디어 들어선 구석기 미술관(재현 동굴).
노르스름한 바위결 사이로 붉은 들소들이 힘차게 뛰어가는 모습은 교과서 사진 그대로였습니다.

바닥에 앉아 고개를 들어 천장을 올려다보는 순간,

‘Alta mira!(위를 봐!)’라는 이름의 의미가 온몸으로 전해졌습니다.
그곳에서 느껴지는 감동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심장이 찌릿찌릿한 순간이었습니다.

알타미라 동굴의 붉은 황소와 황홀한 구석기 시대 미술관 체험
알타미라 동굴의 붉은 황소와 황홀한 구석기 시대 미술관 체험

알타미라 동굴 Cuevas de Altamira ↗
 

알타미라 동굴 · Avenida Marcelino Sanz de Sautuola, s/n, 39330 Santillana del Mar, Cantabria, 스페인

★★★★☆ · 고고학 박물관

www.google.com

 


2. 🛣️ 팜플로나로 이어지는 길: 언어가 달라도 마음은 통하는 순간들

알타미라에서의 감흥을 한껏 느낀 뒤,

점심으로 먹고 우리는 **팜플로나(Pamplona)**로 향했습니다.

 

3시간을 달리는 길, 빌바오를 지나 국도로 접어든 어느 지점에서 노란 차가 우리를 세웠습니다.

스페인어도 모르고, 상대도 영어를 못해 번역기에만 의지한 대화였지만,

결국 그가 우리를 세운 이유는

긴 화물차가 커브를 돌아오는 위험 상황을 알려주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짧지만 진심이 오가는 따뜻한 소통의 순간이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3. 🛡️ 토토로가 나올 것만 같은 팜플로나 요새

다음 날, 늦은 아침을 먹고 천천히 **팜플로나 요새(Ciudadela de Pamplona)**로 향했습니다.

5월의 평일 오전, 도시는 놀라울 만큼 조용하고 깨끗했습니다.

요새 안은 잘 정돈된 공원처럼 부드럽고 평화로웠습니다.

 

흐드러지게 늘어진 나뭇가지 아래에서 아미와 저는 숨바꼭질을 하듯

나무 사이를 들락날락하며 놀았습니다.
햇볕이 스며드는 순간마다 마치 토토로가 문득 나올 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요새를 빠져나와 혼자 성벽 주변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도심 한복판인데도 차 소리보다 새소리가 더 크게 들릴 만큼 고요했습니다.

오래된 성벽은 마치 묵묵한 시간이 쌓여 만들어낸 거대한 미로 같았습니다.

 

신비롭고 평화로운 팜플로나 요새
신비롭고 평화로운 팜플로나 요새


4. 🐂 축제의 거리에서 상상해 보는 7월의 열기

요새를 나온 우리는 구시가지로 들어갔습니다.

마침 브레이크 타임이라 선택지가 많지 않았지만,

여행자에게는 언제나 든든한 맥도널드라는 선택지가 있지요.

 

기념품 가게마다 팜플로나를 상징하는 소 모양 아이템들이 잔뜩 놓여 있었습니다.
7월이면 이 거리 전체가 하얀 셔츠와 빨간 스카프를 두른 사람들로 가득 찬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조용한 거리를 걸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스띠요 광장과 시청을 지나,

알록달록한 골목길을 따라 팜플로나 대성당까지 걸으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온전히 걷고, 느끼고, 생각에 잠길 수 있었던 고요한 여행이었습니다.


 

🏡 스페인 자동차 여행 세 번째 숙소 정보: 팜플로나 (Pamplona)

구분 상세 정보 비고
여행 이동 구간 부르고스 Burgos 팜플로나 Pamplona 약 3시간 자동차 이동
숙소명 Hospital area + views - Pamplona   
호스트 Iker  
예약 사이트 에어비앤비 (airbnb)  
숙박 기간 숙박기간: 2023년 5월 25일 ~ 27일(2박)  
숙박 형태 아파트 당시 시설이 노후되었지만 넓고 지낼만했음, 저렴했음
총 결제 금액 EUR 205.41  
특징 노상 주차 (주차는 가능) 욕실이 조금 불편했음

 

부르고스 Burgos → 알타미라 동굴 Cuevas de Altamira → 팜플로나  Pamplona 루트 정보 확인
 

레온 대성당 to 팜플로나 대성당

 

www.google.com

 

🌙 마무리 ― 오래 기억될 조용한 도시의 하루

알타미라에서 받은 벅찬 감동, 그리고 팜플로나 성벽에서 느낀 깊은 고요함은

가족 여행 속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감정은 아닙니다.
여행 중 하루쯤, 조용히 나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 찾아올 때가 있는데,

스페인 3일 차는 바로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만나는 장면부터 새로운 도시로 향하는 여정을 이어서 기록해볼게요.
고맙습니다. ★

 

다음 글 보기 👉 스페인 자동차여행 4:아이들과 만난 피레네의 깊은 하루, 오르데사 국립공원 말꼬리 폭포까지 트레킹 ↗ 
 

스페인 자동차여행 4: 피레네 속으로 들어간 우리 가족, 오르데사 국립공원 말꼬리폭포까지 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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