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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3일 차: 아풀리아에서 비아나 두 카스텔로 7km 걷고 20km 택시 이동 후기(교통 팁 + 호텔정보)

by sunnyd-story 2025. 11. 28.

안녕하세요,
여전히 여행을 꿈꾸는 엄마 블로거 
Sunny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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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전히 여행을 꿈꾸는 엄마 블로거 SunnyD입니다. 이전 글 보기 👉 산티아고 순례길 첫날의 고통:23km 10시간 완주 후 깨달은 것|포르투→포보아 드 바르징 ↗ 👣 산티아고 순례길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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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km 워킹 후 결단: 7km만 걷기로 한 이유

순례길 3일 차 아침,
아풀리아(Apúlia) 게스트하우스에서 소박하고 따뜻한 조식을 먹고 길을 나섰습니다.

오늘의 총거리는 27km.
아풀리아에서 이스포젠드까지 7km 걷고 이후 20km 구간은 택시로 이동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순례길이라 무리하지 않는 "욕심버리기"를 실천했 날이었습니다.

 

  • 오늘의 계획: 아풀리아에서 **이스포젠드(Esposende)**까지 7km만 걸어서 이동하고, 비아나 두 카스텔로까지 나머지 20km는 택시를 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아이들의 짠한 뒷모습: 7km를 걷기 전, 해변에 잠시 들렀을 때 청소년이 된 쌍둥이들은 만사 귀찮은 듯 벤치에 앉아있거나 표정 없이 바다를 보고 있었습니다. 7km만 걷자고 조심스레 격려하며, 큰 아이들의 표정 없는 뒷모습을 모른 체 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야 오늘도 걸을 수 있으니까요.

아풀리아의 바다 앞에서 알 수 없는 표정 없는 딸의 뒷모습
아풀리아의 바다 앞에서 알 수 없는 표정 없는 딸의 뒷모습

 
10시에 출발하여 1시쯤 이스포젠드에 도착했습니다.
바닷길, 마을길, 도로, 다리 등 다양한 풍경이 지나갔지만,
우리는 이스포젠드에 얼른 도착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2. 🚖 예상치 못한 난관: 5인 가족 택시 구하기 난관

이스포젠드 관광안내소에서 세요를 찍었습니다.
8살 아미를 보시더니 대견하다며 까미노 기념 컵 4개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안내소 옆 공원에서 벤치를 찾아 앉았습니다. 이제 여기서 숙소까지 20km를 갈 밴 택시를 잡아야 했습니다.

문제 상황 해결 과정 결과 및 팁
밴 택시 취소 우버·볼트 모두 차량은 잡히지만 5인용 밴은 계속 취소됨.
작은 도시 특성상 대형 차량 공급 부족 가능성.
당시엔 두 대로 나눠 타기라는 옵션을 바로 떠올리지 못함.
새로운 시도 부킹닷컴(Booking.com) 차량 서비스 검색 약 15유로 더 비쌌지만, 2시간 뒤 픽업 예약 완료

📌 순례자 교통 팁 (중요 업데이트)

제가 2023년 당시 이용했던 부킹닷컴 택시 예약 서비스는 2025년 11월 기준, 부킹닷컴 공식 페이지에서는 공항·도시 간 차량 예약 서비스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개발자 포럼·고객센터 내용 참조)

5인 이상 가족 순례자분들은 작은 도시에서 택시를 구하려면 관광 안내소나 호텔 프런트에 요청하여 현지 콜밴을 예약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3. ☕ 2시간 대기 시간 활용 - 2시간의 휴식

2시간을 기다리는 시간마저 아이들은 좋다고 했습니다.
쌍둥이 딸들과 아빠는 그늘진 벤치를 찾아 기대어 잠을 청했고,
심심한 에너자이저 아미와 나는 도시 구경에 나섰습니다.

  • 아미의 놀이터: 우연히 발견한 놀이터에서 아미는 오랜만에 또래 아이들 틈에 끼어 놀았습니다. 하지만 금새 썰물처럼 빠져나간 아이들을 보면서 아미는 학교 친구들이 더 생각이 났던 것 같습니다.
  • 배터리 불안: 픽업 시간이 다가오자 핸드폰 배터리가 간당간당해 불안했습니다. 충전 속도가 느린 보조배터리를 연결한 채, 픽업 기사와 연락이 안 될까 봐 초조하게 핸드폰만 쳐다보며 기다렸습니다.

이스포젠드 관광 안내소 옆 공원과 놀이터-아미가 좋아했던 장소
이스포젠드 관광 안내소 옆 공원과 놀이터-아미가 좋아했던 장소

4. 🥳 20km를 20분에 : 차로 본 포르투갈 북부 풍경

오후 3시 반쯤, 예약했던 작고 허름한 밴이 우리를 태우러 왔습니다.
안전하게 숙소까지 데려다주기만 한다면 그 무엇이라고 괜찮았습니다.

  • 최고의 당근: 3일 만에 차에 몸을 맡긴 우리는 모두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밴은 시원하게 달렸고, 우리의 걸음 속도로 8시간은 족히 가야 하는 20km를 단 20분 만에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 아찔한 다리: 차를 타고 리마 강(Lima River)의 긴 다리 (Ponte Eiffel)를 건넜습니다. 이 다리는 지나가던 주민이 베리베리 dangerous하다고 경고했던 곳이며, 비 오는 날 걷다가 울었다는 순례자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차를 타고 와서 얼마나 다행인지!

아이들의 당근값으로 8만 5천 원이라는 계획에 없던 지출이 있었지만,
아이들의 표정을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이스포젠드의 공원에서 달달한 낮잠에 빠진 아빠와 딸
이스포젠드의 공원에서 달달한 낮잠에 빠진 아빠와 딸

5.  비아나 두 카스텔루 도착 & 저녁식사 :🍔익숙한 맛 맥도널드와 훈제닭

4시가 되기 전에 비아나 두 카스텔루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모두 당장 드러눕고 싶었지만, 세탁과 저녁 식사라는 두 가지 임무가 남아있었습니다.
 
남편은 세탁소로 가고, 아이들과 나는 쇼핑몰에서 익숙한 맛인 ‘맥도널드’를 골랐습니다.
햄버거를 한가득 들고 내려오는데, 1층 마트에서 훈제닭 향이 퍼져왔습니다.
과자를 내려놓고 훈제닭을 들어 올리는 아미의 표정은 비장했고 그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따뜻한 음식과 깨끗한 옷을 갖고 나서야, 비아나 두 카스텔루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멀리 산타루치아 성당이 보였고, 그 꼭대기의 뷰맛집 알베르게가 유명하다지만…
오늘은 욕심을 내려놓는 날.
숙소에 들어온 순간, 한 발자국도 더 움직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 세탁 & 맥도널드: 아빠는 이틀 치 5인분의 빨랫감을 들고 세탁소로, 아이들과 나는 잘 아는 맛 (맥도널드)을 찾아 쇼핑몰로 향했습니다.
  • 훈제닭의 유혹: 햄버거를 한가득 안고 내려오는데 1층 마트에서 훈제닭을 발견했습니다. 따뜻하고 고소한 냄새에 아미는 들고 있던 과자를 제자리에 두고 훈제닭을 집어 들었습니다. 훈제닭과 복숭아를 사서 나왔을 때, 마음에 드는 음식을 한 아름 안으니 그제야 이 예쁜 도시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 뷰 맛집 포기: 산꼭대기의 산타루치아 성당 탑 알베르게는 뷰 맛집이라 소문이 자자했지만, 숙소에 발을 들이는 순간 꼼짝 마라였습니다. 뷰 맛집을 포기한 것도 **'욕심 버리기'**의 일환이었다고 나는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비아나 두 카스텔루의 오후 거리
비아나 두 카스텔루의 오후 거리


📝 순례길 3일 차 숙소 정보: 비아나 두 카스텔루 (Hotel Do Parque)

구분 상세 정보 비고
순례길 구간 아풀리아 → 비아나 두 카스텔루 7km 워킹 + 20km 택시 이동
숙소명 Hotel Do Parque 리마강(Lima River) 전망
주소 Praca da Galiza, 4900-476 비아나 두 카스텔루, 포르투갈   리모델링 된 규모가 크고 좋은 호텔
예약처 Booking,com  
숙박 기간 2023년 5월 8일~9일 (1박)  
객실 구성 1객실 (패밀리 스위트룸) 8세 어린이 포함 5인 가족
총 결제 금액 EUR 134.55  조식, 도시세 포함
호텔 특징 도심에서 700m 거리, 탁 트인 조식 레스토랑 5인 가족이 편안히 쉬기 좋은 리모델링 호텔


비아나 두 카스텔루 Hotel Do Parque 예약 및 정보 확인

★★★ Hotel do Parque, 비아나 두 카스텔루, 포르투갈

최근에 리모델링된 Hotel do Parque는 도심에서 700m 거리에 있으며, 리마강(Lima River)의 전망이 보이는 탁 트인 조식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습니다.

www.book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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