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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2일차: 완주 욕심을 버리다! 짐 줄이기와 꼴찌 가족의 13km 외로운 데크길 생존기
안녕하세요, 여전히 여행을 꿈꾸는 엄마 블로거 SunnyD입니다. 이전 글 보기 👉 산티아고 순례길 첫날의 고통:23km 10시간 완주 후 깨달은 것|포르투→포보아 드 바르징 ↗ 👣 산티아고 순례길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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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km 워킹 후 결단: 7km만 걷기로 한 이유
순례길 3일 차 아침,
아풀리아(Apúlia) 게스트하우스에서 소박하고 따뜻한 조식을 먹고 길을 나섰습니다.
오늘의 총거리는 27km.
아풀리아에서 이스포젠드까지 7km 걷고 이후 20km 구간은 택시로 이동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순례길이라 무리하지 않는 "욕심버리기"를 실천했 날이었습니다.
- 오늘의 계획: 아풀리아에서 **이스포젠드(Esposende)**까지 7km만 걸어서 이동하고, 비아나 두 카스텔로까지 나머지 20km는 택시를 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아이들의 짠한 뒷모습: 7km를 걷기 전, 해변에 잠시 들렀을 때 청소년이 된 쌍둥이들은 만사 귀찮은 듯 벤치에 앉아있거나 표정 없이 바다를 보고 있었습니다. 7km만 걷자고 조심스레 격려하며, 큰 아이들의 표정 없는 뒷모습을 모른 체 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야 오늘도 걸을 수 있으니까요.

10시에 출발하여 1시쯤 이스포젠드에 도착했습니다.
바닷길, 마을길, 도로, 다리 등 다양한 풍경이 지나갔지만,
우리는 이스포젠드에 얼른 도착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2. 🚖 예상치 못한 난관: 5인 가족 택시 구하기 난관
이스포젠드 관광안내소에서 세요를 찍었습니다.
8살 아미를 보시더니 대견하다며 까미노 기념 컵 4개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안내소 옆 공원에서 벤치를 찾아 앉았습니다. 이제 여기서 숙소까지 20km를 갈 밴 택시를 잡아야 했습니다.
| 문제 상황 | 해결 과정 | 결과 및 팁 |
| 밴 택시 취소 | 우버·볼트 모두 차량은 잡히지만 5인용 밴은 계속 취소됨. 작은 도시 특성상 대형 차량 공급 부족 가능성. |
당시엔 두 대로 나눠 타기라는 옵션을 바로 떠올리지 못함. |
| 새로운 시도 | 부킹닷컴(Booking.com) 차량 서비스 검색 | 약 15유로 더 비쌌지만, 2시간 뒤 픽업 예약 완료 |
📌 순례자 교통 팁 (중요 업데이트)
제가 2023년 당시 이용했던 부킹닷컴 택시 예약 서비스는 2025년 11월 기준, 부킹닷컴 공식 페이지에서는 공항·도시 간 차량 예약 서비스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개발자 포럼·고객센터 내용 참조)
5인 이상 가족 순례자분들은 작은 도시에서 택시를 구하려면 관광 안내소나 호텔 프런트에 요청하여 현지 콜밴을 예약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3. ☕ 2시간 대기 시간 활용 - 2시간의 휴식
2시간을 기다리는 시간마저 아이들은 좋다고 했습니다.
쌍둥이 딸들과 아빠는 그늘진 벤치를 찾아 기대어 잠을 청했고,
심심한 에너자이저 아미와 나는 도시 구경에 나섰습니다.
- 아미의 놀이터: 우연히 발견한 놀이터에서 아미는 오랜만에 또래 아이들 틈에 끼어 놀았습니다. 하지만 금새 썰물처럼 빠져나간 아이들을 보면서 아미는 학교 친구들이 더 생각이 났던 것 같습니다.
- 배터리 불안: 픽업 시간이 다가오자 핸드폰 배터리가 간당간당해 불안했습니다. 충전 속도가 느린 보조배터리를 연결한 채, 픽업 기사와 연락이 안 될까 봐 초조하게 핸드폰만 쳐다보며 기다렸습니다.

4. 🥳 20km를 20분에 : 차로 본 포르투갈 북부 풍경
오후 3시 반쯤, 예약했던 작고 허름한 밴이 우리를 태우러 왔습니다.
안전하게 숙소까지 데려다주기만 한다면 그 무엇이라고 괜찮았습니다.
- 최고의 당근: 3일 만에 차에 몸을 맡긴 우리는 모두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밴은 시원하게 달렸고, 우리의 걸음 속도로 8시간은 족히 가야 하는 20km를 단 20분 만에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 아찔한 다리: 차를 타고 리마 강(Lima River)의 긴 다리 (Ponte Eiffel)를 건넜습니다. 이 다리는 지나가던 주민이 베리베리 dangerous하다고 경고했던 곳이며, 비 오는 날 걷다가 울었다는 순례자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차를 타고 와서 얼마나 다행인지!
아이들의 당근값으로 8만 5천 원이라는 계획에 없던 지출이 있었지만,
아이들의 표정을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5. 비아나 두 카스텔루 도착 & 저녁식사 :🍔익숙한 맛 맥도널드와 훈제닭
4시가 되기 전에 비아나 두 카스텔루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모두 당장 드러눕고 싶었지만, 세탁과 저녁 식사라는 두 가지 임무가 남아있었습니다.
남편은 세탁소로 가고, 아이들과 나는 쇼핑몰에서 익숙한 맛인 ‘맥도널드’를 골랐습니다.
햄버거를 한가득 들고 내려오는데, 1층 마트에서 훈제닭 향이 퍼져왔습니다.
과자를 내려놓고 훈제닭을 들어 올리는 아미의 표정은 비장했고 그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따뜻한 음식과 깨끗한 옷을 갖고 나서야, 비아나 두 카스텔루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멀리 산타루치아 성당이 보였고, 그 꼭대기의 뷰맛집 알베르게가 유명하다지만…
오늘은 욕심을 내려놓는 날.
숙소에 들어온 순간, 한 발자국도 더 움직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 세탁 & 맥도널드: 아빠는 이틀 치 5인분의 빨랫감을 들고 세탁소로, 아이들과 나는 잘 아는 맛 (맥도널드)을 찾아 쇼핑몰로 향했습니다.
- 훈제닭의 유혹: 햄버거를 한가득 안고 내려오는데 1층 마트에서 훈제닭을 발견했습니다. 따뜻하고 고소한 냄새에 아미는 들고 있던 과자를 제자리에 두고 훈제닭을 집어 들었습니다. 훈제닭과 복숭아를 사서 나왔을 때, 마음에 드는 음식을 한 아름 안으니 그제야 이 예쁜 도시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 뷰 맛집 포기: 산꼭대기의 산타루치아 성당 탑 알베르게는 뷰 맛집이라 소문이 자자했지만, 숙소에 발을 들이는 순간 꼼짝 마라였습니다. 뷰 맛집을 포기한 것도 **'욕심 버리기'**의 일환이었다고 나는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 순례길 3일 차 숙소 정보: 비아나 두 카스텔루 (Hotel Do Parque)
| 구분 | 상세 정보 | 비고 |
| 순례길 구간 | 아풀리아 → 비아나 두 카스텔루 | 7km 워킹 + 20km 택시 이동 |
| 숙소명 | Hotel Do Parque | 리마강(Lima River) 전망 |
| 주소 | Praca da Galiza, 4900-476 비아나 두 카스텔루, 포르투갈 | 리모델링 된 규모가 크고 좋은 호텔 |
| 예약처 | Booking,com | |
| 숙박 기간 | 2023년 5월 8일~9일 (1박) | |
| 객실 구성 | 1객실 (패밀리 스위트룸) | 8세 어린이 포함 5인 가족 |
| 총 결제 금액 | EUR 134.55 | 조식, 도시세 포함 |
| 호텔 특징 | 도심에서 700m 거리, 탁 트인 조식 레스토랑 | 5인 가족이 편안히 쉬기 좋은 리모델링 호텔 |
비아나 두 카스텔루 Hotel Do Parque 예약 및 정보 확인
★★★ Hotel do Parque, 비아나 두 카스텔루, 포르투갈
최근에 리모델링된 Hotel do Parque는 도심에서 700m 거리에 있으며, 리마강(Lima River)의 전망이 보이는 탁 트인 조식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습니다.
www.book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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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티아고 순례길 4일 차: 포르투갈의 마지막 밤 (기차로 16km 점프! 까미냐 해안길의 눈부신
안녕하세요, 여전히 여행을 꿈꾸는 엄마 블로거 SunnyD입니다. 순례길 4일 차 아침, 여유롭게 호텔 조식을 먹고 관광 안내소로 향했습니다.마음이 여유로워서인지 오픈 시간까지 기다리는 시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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